[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시립동물병원의 진료 대상을 시민에게 입양된 유실·유기동물까지 확대했다.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동에 있는 성남시립동물병원의 진료 범위를 넓혀, 기존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소유 반려동물에 더해 시민 입양 유실·유기동물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료 대상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가 키우는 반려동물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가운데 장기 입원이 필요한 동물은 물론, 보호소에서 입양된 유실·유기동물도 포함된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45.8㎡ 규모로 진료실과 입원실, 수술실, 처치실, 임상병리실, 조제실, 엑스레이(X-ray)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병원을 방문하면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진료와 처치를 맡는다. 진료비는 대상 동물에 따라 50~70%까지 감면된다.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는 신분증을, 유실·유기동물 입양자는 동물보호센터가 발급한 입양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2023년 9월 문을 연 성남시립동물병원에서는 연평균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기흥역세권 주민들의 교육·생활 여건 개선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와 교육청 간 협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15일 시장실에서 기흥역세권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한얼초 인접 부지 활용과 중학교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일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을 포함한 용인의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며 “학부모와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중학교가 반드시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얼초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 주민 208명은 노인복지주택 입지 재검토와 공원·체육시설 조성을 요청하는 집단 민원을 제출했고, 추가로 1622명이 서명한 진정서도 시에 전달됐다. 주민들은 역세권 개발로 인한 공원과 체육시설 부족, 학교 인근 대규모 주거시설 건설에 따른 통학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에 대해 “주민 요구를 합리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공원 설치 요청과 사회복지시설 입지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이 시장은 기흥1중학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내년부터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확대해 최대 8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흥시는 2026년부터 출생가정 지원 강화를 위해 출산지원금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2026년 이후 시흥시에서 출생한 영아는 첫째아 90만 원부터 넷째아 84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2024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4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해 왔으며, 둘째아 이상 가정에는 출생축하금을 추가 지급해 왔다. 내년에는 「시흥시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해 지원 대상과 금액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첫째아 출산가정에는 기존 산후조리비 40만 원에 출생축하금 50만 원이 더해져 총 90만 원이 지급된다. 둘째아와 셋째아 출생축하금은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인상된다. 넷째아 출산가정에는 산후조리비와 출생축하금을 포함해 총 840만 원이 지원된다. 개정 조례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영아부터 적용된다. 다만 조례 공포가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어, 공포 이전에는 현행 기준에 따라 우선 지원하고 인상분은 이후 추가로 지급된다. 출산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 최은순 씨의 압류 부동산에 대한 공매 절차에 착수했다.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17일 성남시와 함께 최 씨 소유 압류 부동산 21건 가운데 일부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매 대상은 서울시 소재 건물 1채와 토지다. 앞서 도는 김동연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고강도 징수에 나섰다. 그 결과 최 씨가 전국에 소유한 부동산은 최소 2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양평군 12건 ▲남양주시 1건 ▲서울시 3건 ▲충남 4건 ▲강원 1건으로, 대부분 토지이나 서울에는 건물 2채도 포함돼 있다. 최 씨는 현재 경기도 개인 체납액 1위자로, 약 25억 원의 세금을 체납 중이다. 도는 “수백억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납부를 거부했다”며 “서울 소재 건물의 공매 대금은 전액 서민복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보통 시민은 어려운 형편에도 세금을 낸다”며 “조세정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압류된 부동산을 끝까지 공매 절차로 징수하겠다. 한 푼도 숨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향후 나머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 온 마을교육자치 8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시흥시는 지난 15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2025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학교·마을·청소년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교와 마을이 손잡은 따뜻한 여정’을 주제로, 2018년 전국 최초로 출범한 시흥마을교육자치회의 지난 활동을 되짚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관내 18개 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가 운영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시범 운영,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교육자원조사, 주민과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교육 의제 논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마을교육을 확산했다. 행사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마을교육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됐고, 동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공예·목공 작품 전시를 비롯해 댄스 공연, 경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겨울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차량 불법 밤샘 주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0일 새벽 단원구 와동 일대를 직접 찾아 사업용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 주차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를 실시했다. 대형차량의 차고지 외 밤샘 주차는 겨울철 도로 결빙과 블랙아이스 상황에서 운전자 시야를 가려 추돌 사고 위험을 높인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 요인으로도 지적돼 왔다. 시는 심야 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를 중심으로 민원이 잦은 관리구역 16개소를 포함해 주거 밀집 지역과 주요 도로 구간에서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적발 통보서 이첩과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병행한다. 단속에 앞서 주차 인프라도 확충했다. 안산시는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4개소를 운영 중이다. 동시에 약 900대 주차가 가능하다. 공영차고지 2개소에도 580면을 확보해 총 1천500여 대의 대형차량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임시주차장 이용을 적극 안내하며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쾌적한 교통 질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불법 밤샘 주차가 겨울철 사고 위험을 키운다"며 "현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외교부 주관 ‘2025 공공외교 우수사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외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선정 기관 가운데 기초지방정부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외교부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공외교 성과와 지속 가능한 교류 구조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 교류 방식을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교류 잠재력이 높은 도시를 중점협력도시로 선정해, 시민이 직접 교류 사업을 발굴·기획·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각 도시별 시민교류위원회는 정례회의와 상시 소통 체계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문화·경제·체육·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원시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위원회를 기존 5개 도시에서 7개 도시로 확대했다. 위원 수 역시 95명에서 124명으로 늘려 민간 외교 기반을 강화했다. 또 7개 도시 위원회 임원으로 구성된 임원협의체를 신설해 도시별로 분산됐던 교류 사업을 연계·조정하는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수원시는 이를 바탕으로 자매도시 시민 간 교류 행사와 해외 대표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청소년 성장과 지역 관광을 아우르는 체류형 거점을 공식 개관했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20일 서신면 궁평관광지에 조성된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에서 개관식을 열고, 같은 날부터 숙박 운영을 포함한 유스호스텔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부지 1만4580㎡, 연면적 1만381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됐다. 총 103개 객실을 갖춰 최대 358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다. 2인실·4인실·6인실·가족실 등 다양한 객실 유형을 갖췄으며, 대부분 객실에서 서해안 조망이 가능하다. 시설에는 옥상 루프탑, 북카페, 대강당, AR 스포츠 체험실 등이 마련됐다. 가족실에는 취사 편의시설과 가족 욕실이 갖춰져 가족 단위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관 당일부터 숙박 운영을 시작해 높은 객실 이용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개관을 기념해 청소년 체험·놀이 부스 등 부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주민 협의 없이 추진된 동탄2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공공분양 계획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19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2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단협의회와 2025년 4분기 소통간담회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동탄2 업무지구 공공분양 사전공고와 관련한 주민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입주자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광비콤 내 주거복합(공공분양) 추진이 동탄2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약화시키고, 교육·교통 등 생활 인프라 과부하와 기업 유치 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주민설명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사전공고가 먼저 진행된 점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훼손한 조치라는 비판이 집중됐다. 주민들은 공고 철회와 원점 재논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화성특례시는 그동안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 개최를 요청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주민 협의가 모든 계획 추진의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사전공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LH에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2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1년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수원특례시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청개구리 스펙(SPPEC) 페스티벌’을 열고,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한 교육 활동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청개구리 스펙 학부모지원단과 청소년지원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활동 영상 상영과 교육발전 유공 표창,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청개구리 스펙은 학교와 지역을 잇는 참여 기반 교육 모델이다. ▲이야기(Story) ▲연못(Pond) ▲기자단(Press) ▲진로체험(Experience) ▲수업(Class)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사회 교과와 연계한 토론 수업,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생·학부모 소통 공간, 지역 취재 활동 성과, 진로 체험과 대학생 멘토링 사례, 학부모 강사 참여 수업 등이 전시와 체험 형태로 소개됐다. 수원시는 청개구리 스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기반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개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