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 선출 방식이 확정됐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여론조사 45%, 선거인단 투표 5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정하기로 했고, 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예비후보 4명은 각기 다른 온도차를 보이면서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단일화는 4자 경선 구도로 치러진다.
선거인단 등록은 이달 말부터 4월 16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대상은 16세 이상 경기도민이다.
여론조사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인단 투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고, 단일후보는 4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혁신연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냈다.
유 예비후보는 “큰 차이를 극복하고 합의안을 도출해낸 경기교육혁신연대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경선 관리도 엄정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2년의 반복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후보 간 존중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도를 넘는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은 없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또 “하나만 남기는 기계적 단일화가 아닌 넷이 모여 압도적 과반을 확보하는 화학적 결합으로 반드시 승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강한 문제 제기와 함께 최종 수용 입장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저의 요구는 하나도 수용되지 않았다”며 왜 여론조사 45%, 선거인단 투표 55%인지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일화추진기구 참가 단체의 선거인단 모집 문제를 거론하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교육감 단일화 룰을 수용하겠다”며 “안민석답게 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선 예비후보와 박효진 예비후보도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경선 일정과 룰이 정해졌다며 많은 참여 속에 경선을 잘 마무리하자고 했고, 박 후보 역시 단일화 절차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연대가 정한 방식에 대해 네 후보 모두 형식적으로는 수용 입장을 낸 셈이다.
다만 경선 국면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 측은 앞서 100% 여론조사 방식을 요구해 왔고, 선거인단 모집 문제를 둘러싸고 혁신연대와 충돌해 왔다.
혁신연대는 지난 24일 안 후보 측의 반복적인 이의 제기가 단일화 과정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고, 19일에는 선거인단 모집 논란이 불거진 단체에 주의 조치를 내리면서도 100% 여론조사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결국 이번 룰 확정으로 진보 진영 경기교육감 단일화는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유 후보가 강조한 결집과 안 후보가 제기한 공정성 우려가 동시에 남아 있는 만큼, 남은 경선 과정에서는 상호 신뢰를 유지하며 단일화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