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이 오산천 관리 방향을 둘러싼 정책 과제를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공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오산시의회는 18일 제2회의실에서 ‘오산천 미래전략 토론회–오산천의 오늘과 내일’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생태·환경·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예슬 의원 주최로 열렸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령우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오산천이 친수 기능과 경관 중심으로 관리되면서 하천 본래의 기능이 후순위로 밀려났다”며 “오산천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돌보고 책임져야 할 공공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고윤주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은 기존 사업 추진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경관 개선과 침수 대응 위주 사업으로 생태 영향 평가와 사후 관리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억새·버드나무 제거와 과수 식재는 하천 관리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역 단위의 체계적인 관리와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백경오 한경국립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국가하천 관리 원칙을 근거로 “고수부지 식재와 시설 설치는 원칙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앞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2026년 국비·도비 총 4260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재원을 끌어왔다. 이는 전년도 3953억 원 대비 약 307억 원(7%) 증가한 수치로, 2026년 일반회계 예산 1조1000억 원 중 54%에 해당한다.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 분야로 4078억 원이 책정됐다. ▲기초생활보장 520억 원 ▲장애인 지원 425억 원 ▲보육 지원 457억 원 ▲노인 일자리 등 노인사회활동지원 161억 원 등 세대별 복지 수요를 충실히 반영한 편성이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농업 분야는 총 1177억 원 규모로 ▲스마트 APC 구축 19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책 지원 17억 원 등 스마트 농업 전환과 청년 정착 유도를 위한 재원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656억 원을 확보해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 100억 원 ▲전기차 구매 지원 90억 원 ▲공공하수도 재이용사업 94억 원 ▲소각시설 확충 31억 원 등 탄소중립 및 녹색환경 대응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체육 분야에도 537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도시 지정 60억 원 ▲복합문화공간 조성 25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화성 동탄2신도시에 대규모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마무리했다. 경기도와 GH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3블록에 조성한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 965호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기본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5개 타입, 총 965세대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의 8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주거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GH 현장 가운데 처음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고효율 설계가 적용돼 전기요금과 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최초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고, 9월에는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도 실시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합리적인 임대료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무주택 가구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감사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감사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감사계획 수립부터 감사 착안사항 도출, 감사문서 작성, 감사결과 이행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감사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기존 감사 방식에서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감사로 전환한 것이다.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 스타트데이’를 열고 새 플랫폼을 공식 공개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행정안전부 감사관, 7개 시도 감사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감사 플랫폼은 감사 관련 모든 문서를 디지털화해 감사 담당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서 관리 체계를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과거 감사사례 분석을 통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자동으로 도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AI 기반 자연어 질의 기능도 도입됐다. ‘특정 시를 대상으로 한 교통 분야 감사사례’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 감사문서 초안 작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치료비 지원 성과를 냈다. 광명시는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마음건강 치료비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적 부담이나 낮은 인식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거나 중단한 시민의 치료 공백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국고보조금 치료비 지원과 함께 마음건강케어, 청(소)년 마인드케어, 어르신 마인드케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조기 진단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8월부터는 심리회복 치료비 지원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업 범위를 넓힌 결과, 올해 총 914명의 시민이 치료비 지원을 받았다. 분기별 유관기관 연계와 소식지·온라인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신규 이용자 유입률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미진단 정신질환자 조기 발굴과 치료 중단자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문수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치료비 지원이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정신건강 안전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 또는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의 시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기록해 온 시민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했다. 광명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발견한 광명의 가치’를 주제로 시민홍보 서포터즈 기자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꿈꾸는기자단과 시민홍보기자단 소속 서포터즈와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운영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우수 기자 시상, 우수사례 발표, 활동 소감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기록한 광명시의 변화와 일상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올해 서포터즈들은 광명 곳곳을 찾아 시정 현장과 지역 소식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취재했다. 정책 현장, 생활 속 변화, 지역 인물과 공간을 기사로 풀어내며 시민 공감형 콘텐츠를 생산해 왔다. 공유회에서는 각 기자단이 직접 작성한 기사와 취재 경험을 발표했다. 서로의 활동을 돌아보며 시민기자로서의 성장 과정과 보람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꿈꾸는기자단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취재를 계기로 평소 지나치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 활동을 통해 광명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는 소감도 전했다. 시민홍보기자단 참여자는 지역 이슈를 시민에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과 예술인 4명을 새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도민 소통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MC 겸 배우 유승민, 개그맨 장재영·한현민, 가수 키니를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의회 홍보대사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향후 2년간 의정활동 홍보물 제작과 주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경기도의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위촉으로 경기도의회 홍보대사는 기존 배우 안재모, 개그맨 윤정수 등과 함께 총 26명(팀)으로 확대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개그맨 겸 방송인 장재영과 가수 키니가 참석했으며, 배우 유승민과 개그맨 한현민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장재영은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SBS ‘웃찾사’, TV조선 ‘얼마에요’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해왔다. 가수 키니는 ‘아름다워’, ‘달빛산책’ 등을 발표했으며 지역 문화행사와 거리 공연을 통해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겸 MC 유승민은 YTN2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MBC ‘대장금’, SBS ‘마이걸’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5년 한 해를 대표할 주요 뉴스를 시민 참여 방식으로 선정한다. 용인특례시는 ‘시민과 함께 뽑은 2025년 용인특례시 주요 뉴스’ 선정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23일 시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투표는 시민과 시청 직원,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를 합산해 득표 순으로 올해의 주요 뉴스를 선정한다. 참여자는 사전에 선정된 30개 후보 뉴스 가운데 최대 5개를 선택할 수 있다. 투표는 네이버 폼을 통해 이뤄지며, 용인특례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공식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후보 뉴스에는 ▲용인 반도체 투자 규모 1천조 원 육박 ▲용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플랫폼시티 착공 ▲이동공공주택지구 지정 ▲동용인IC 국토교통부 승인 ▲동백·신봉선 등 도시철도망 반영 ▲조아용 페스티벌 전국 최초 캐릭터 축제 ▲공공수영장 확대 ▲대학연극제 개최 ▲고령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 시행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조아용 캐릭터 어워즈 대상 수상 ▲골목형상점가 확대 ▲책 읽는 도시 7년 연속 도서대출 1위 등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국보급 유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30년 인생이 남긴 독립과 평화의 정신을 경기도가 적극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 직전 일본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묵이다. ‘크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동양평화 사상이 응축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김 지사는 이 유묵이 안 의사가 순국 직전에 쓴 글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일한 ‘동양지사’ 표현 유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른 유묵인 ‘독립’의 국내 송환 의지도 밝혔다. 김 지사는 “아직 완전한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 실물 공개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 해주와 인접한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연말을 앞두고 용인특례시 전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기흥구·수지구 전반에서 시민과 단체,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성금과 성품 기탁이 잇따르며 지역 공동체 온기를 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에는 공인중개사협회 백암면분회와 ㈜오엠코리아가 성금을 기탁했다. 남사읍과 이동읍에서도 축구협회, 체육회, 기업 등이 식품 꾸러미와 성금을 전달했다. 유림2동과 동부동에서는 장학금과 청소년 지원 성금이 마련됐다. 수지구에서는 상현1·2동, 동천동, 죽전2동 등지에서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개인 기부가 이어졌다.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가 직접 모은 성금과 물품도 다수 기탁됐다. 기흥구 역시 구갈동, 영덕1동, 동백1동, 서농동, 신갈동 등에서 주민단체와 종교시설, 기업이 성금과 생필품, 식료품을 전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찬 나눔과 성탄 꾸러미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구, 홀몸 어르신, 아동·청소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이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