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분당신도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 정비를 위한 '2035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9일 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됐으며, 2035년까지 분당신도시 전역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담고 있다. 계획에는 공간구조 개선과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교통·산업·환경 분야 세부계획 수립, 정비사업 재원조달 및 공공기여 기준 설정 등이 포함됐다. 시는 교통환경 개선과 생활 SOC 확충, 역세권별 기능 배분을 통해 시민 생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선도지구 외 특별정비예정구역의 2차 정비 물량 선정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 후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이 성남시 전체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침수 우려지역 57곳을 긴급 점검해 진입차단 시설 보수를 마쳤으며, 특히 침수 가능성이 높은 도로, 하천 산책로, 급경사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기흥구 보정동 하천둔치 주차장은 통제관제실을 24시간 운영해 실시간으로 탄천 수위를 모니터링한다. 호우나 태풍 시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유도하고 연락이 불가능한 차량은 강제 견인 조치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22곳은 지난해부터 시 공무원, 경찰, 통장 등 4인 담당자를 지정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폭염 대응을 위해 13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살수차 4대를 동원, 도심 181㎞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으며, 시민 보호를 위해 올해 그늘막 55개를 추가 설치해 총 1196개를 운영 중이다.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74곳을 개방하고 건강관리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낙뢰 예방을 위해 정광산, 구봉산, 광교산 등 낙뢰방지시설 4곳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재난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시민에게 신속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금체불과 불법행위 근절을 목표로 ‘2025년 노사민정 공동선언 협약’을 체결하고, 노사민정협의회 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시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이상원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의장,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동선언문은 근로자가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사용자는 법적 준수와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며, 시민사회가 지역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인식 확산에 동참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열린 제2차 본협의회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협약 추진 방안과 근로자 건강증진 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도록 시는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임금체불이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기흥구 천공기 사고와 같은 현장 사고 예방과 근로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첫 시립요양원 건립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9일 오후 동안구 호계동 건립 부지에서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 시삽식에 이어 ‘기억을 지키는 도시’ 등 치매 돌봄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양시립 치매전문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941㎡ 규모로 150명의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259억 원이다. 주요 시설로는 치매전담실, 일반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옥상정원 등이 포함된다. 시는 유럽형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가정과 유사한 소규모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같은 해 상반기 개원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오랜 숙원인 시립요양원 건립이 본격화됐다”며 “어르신과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공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수원시 엘리트 체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회’(대표 오세철 의원)가 9일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책 연구에 들어갔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세철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영우, 김미경, 김동은, 오혜숙, 유재광, 윤명옥 의원 등과 수원시 관계부서, 용역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원시 엘리트 체육 현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는 ▲국내외 선행 정책 사례 분석 ▲종목·시설 분포와 예산 규모 및 성과의 상관관계 분석 ▲우수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수원시에 적합한 체육 정책 모델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은 “선수·지도자 등 수요자 중심의 체육 정책 수립을 통해 수원의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총 8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제177회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지방의회 권한 강화와 자치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6기 협의회 회장으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의장단은 지방의회 간 연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치분권 확대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행정기구 설치와 정원 기준 개정 촉구 건의문 ▲북한 확성기 방송 대응 및 주민 지원 촉구 건의안 ▲군 사격장 인접 지역에 대한 보통교부세 보완 필요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채택됐다. 의장단은 정원 기준이 인구 증가와 행정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확성기 방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 불안과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과 실질적 지원을 요구했다. 정례회의를 주관한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의가 지방의회 역할을 되짚고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후 의장단은 해양 행정선에 탑승해 전곡항 해상 일대를 둘러봤다. 화성시는 수도권 대표 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논란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안을 9일 발표했다. 출장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의 지시에 따라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여행사 선정부터 출장 내용까지 전반적인 절차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국외출장은 의회 홈페이지에 공고한 후 공개 입찰로 여행사를 선정해야 한다. 기존 관행이던 수의계약 방식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출장 일정도 1일 1기관 공식 방문을 원칙으로 하며, 단순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에서 배제된다. 방문 기관은 직무 연관성을 엄격히 심사해 일정 타당성을 확보한다. 의회는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공무국외출장 표준안’을 전면 수용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제도개선안 시행 이전까지 공무국외출장을 지양할 방침이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조치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 개혁”이라며 “공정하고 책임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8일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피해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생활 지원과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피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예고 없이 참석해 주민,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피해 보상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지원하겠다”며 “공단도 발주처로서 공동 책임 의식을 갖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안전진단을 복수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겨달라고 요청했고, 이 시장은 “시가 정밀 진단을 위해 다기관 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멀리 떨어진 임시숙소로 인한 불편, 통학 문제 등에 대해 시공사에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공사는 통학버스 지원 등을 약속했다. 가짜뉴스 확산 우려에 대해서도 “아파트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시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관련 내용을 시에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10시 18분께 공사 현장에 있던 70t 규모, 길이 44m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전도되며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인공지능(AI) 특화 박람회 ‘MARS 2025’를 개최한다. MARS 2025는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첫 AI 전시회로, AI 산업·정책·교육·도시행정 등 7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 1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KAIST, 경기도 미래산업국 등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전시는 ▲도시형 AI ▲AI 인프라 ▲로보틱스 ▲AI 산업 ▲AI 혁신 ▲AI 생활 ▲모빌리티 등 7개 분야로 나뉘며, 각 주제별 기술 및 정책 적용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화성시는 관내 AI 강소기업 30여 곳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냈다. 반도체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트윔, 무인항공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 등이 자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 부스에서는 KAIST, 경희대, 수원대, 서울예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해 AI 기반 창업성과와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은 테크노폴 해외탐방단 발표회를 연다. 첫날에는 ‘제2회 화성 데이터 공모전’도 개최된다. 행정·공공기관 전시도 마련됐다. 화성시는 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개혁신당, 중앙·신장1·2·세마동)이 9일 열린 제294회 정례회 본회의 7분 발언에서 동탄도시철도(트램) 오산 구간 도입에 대해 교통 혼잡 및 시 재정 부담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산 구간은 총 2.9㎞로, 운암뜰역~시청역~오산역 등 3개 정차역이 포함된다. 송 의원은 “운암뜰역과 시청역은 도시개발 구간으로 노선 확보가 가능하지만, 시청~오산역 구간은 기존 도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전환해야 해 상습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는 편도 2차선이다. 트램 도입 시 절반 이상이 트램 전용차로로 전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송 의원은 “스타벅스사거리신양아파트사거리오산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이미 혼잡한 지역”이라며 “이곳에 트램을 도입하면 정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 의원은 “민선 7기 당시 ‘시비 부담 없음’과 ‘지하화 계획’이 거론됐지만 서면 근거는 없었다”며 “현재는 건설비 100억 원 이상, 연간 유지비 33억 원이 시 예산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이어 시청사 배치 문제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시청은 시민 접근성이 중요한 공간이지만, 별관 5층 끝에 농축산정책과를 배치해 주 이용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안성시가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9일 최근 발생한 공동주택 단지 내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선제적인 인프라 관리 체계가 작동하면서 인명·재산 피해 없이 사고를 조기에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는 상수도 분야에서 유수율 개선을 위해 노후관 교체와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상수관로 44km에 대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계량기 시범 도입으로 실시간 누수 감지도 병행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는 2022년부터 총 129km 구간에 대해 CCTV와 GPR을 활용한 병행 점검을 진행 중이다. 노후 하수관로 3.06km는 올해 1월까지 56억 원을 들여 정비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도시설 운영사 및 소파보수 업체 2곳을 통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싱크홀 사고의 원인은 맨홀 마감 미흡으로 인한 토사 유실로 확인됐으며, 시는 당일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CCTV 조사 후 복구를 완료했다. 주민 신고 후 수 시간 만에 복구가 이뤄지면서 시민들로부터 신속 대응에 대한 긍
[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가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진학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19일 ‘2025 진로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상은 오산시 관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이며, 사전 신청은 6월 9일부터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를 통해 받는다. 최근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도입, 학생부 전형 운영 변화 등으로 입시 환경이 급변하면서, 진로 준비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겪는 혼란도 커지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한 실질적 대응으로 입시 전략 중심의 설명회를 열고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EBS 대표 입시 강사 윤윤구가 강연을 맡아, ▲중등부(오전 1012시) ▲고등부(오후 24시)로 나눠 학년별 전략과 비교과 활동 설계법 등 실전 입시 정보를 전달한다. 장소는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이며, 각 회차별 200명씩 총 400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단순 행사에 그치지 않고, AI 코딩교육, 평생학습특구 운영 등 기존 교육지원 정책과 연계해 교육행정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복잡해진 입시 제도로 정보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학부모와 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