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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정명근 화성시장, 생활권 중심 행정으로 전환…4개 구청 출범

2월 1일 4개 구청 출범, 생활권 중심 행정체계 전환
AI 78개 사업 통합 추진, 스마트도시 컨트롤타워 구축
출생아 수 전국 1위, 인구 증가 선순환 구조 확인
교통·복지·문화 연계해 200만 초광역도시 기반 다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4개 구청 체제를 공식화하며 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7일 오전 동탄중앙도서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은 화성 행정이 시민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되는 원년”이라며 “4개 구청 출범은 200만 초광역도시로 가는 구조적 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구청을 출범시킨다. 인구 50만을 돌파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행정체제 개편이다.

 

정 시장은 “그동안 시청에 모든 기능이 집중된 구조였다면, 이제는 시민이 거주하는 생활권에서 행정이 작동하는 체제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구청 체제의 핵심은 접근성과 속도다.

 

시청이 도시 전체의 전략과 방향을 설계하고, 구청은 권역별 행정을 집행하며, 읍·면·동은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담당하는 3단 구조다.

 

정 시장은 “시민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행정 접근성이며, 민원 처리와 생활 행정의 신속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청별 특성을 반영한 권역 맞춤형 정책도 병행된다.

 

만세구는 산업·해양·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권역으로, 효행구는 교육과 정주 기능을 중심으로 한 생활 안정형 권역으로, 병점구는 교통과 첨단산업 거점으로, 동탄구는 반도체와 미래산업 중심 경제 권역으로 설정됐다.

 

정 시장은 “구청 출범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생활권 단위로 재설계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화성의 인구 구조와 성장 배경도 집중 조명됐다.

 

화성시는 2025년 기준 출생아 수 811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6700명, 2024년 7200명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합계출산율도 1.0대를 회복했다. 자연 증가 인구만 연간 4천 명 수준이다. 여기에 전입 인구가 더해지며 전체 인구는 106만 명을 넘어섰다.

 

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교통 접근성, 주거 환경이 결합되며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화성시는 그 배경으로 20조 원이 넘는 기업 투자 유치 성과를 제시했다. 제조업체만 2만6천 곳 이상이 집적돼 있으며,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산업을 축으로 산업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AI 기반 도시 전략은 이번 기자회견의 또 다른 핵심 축이었다.

 

행정 전 영역으로 확대된 78개의 AI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 추진하기 위해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한다.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AI혁신센터’로 격상한다. 행정과 산업, 시민 생활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지능형 CCTV는 범죄 예방과 위급 상황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공영버스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AI가 분석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AI 응급안전 서비스, 아동 대상 AI 놀이터, 공무원·시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병행된다.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은 송산·남양 일대에서 본격화된다.

 

교통 정책 역시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된다. 동탄역 순환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트램·GTX·광역철도와 연계한 내부 순환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정 시장은 “교통 예산을 매년 10% 이상 확대하고 있지만 체감도가 낮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그냥드림’ 사업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먹거리 지원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상담과 제도권 복지를 연계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다. 현재 5개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정 시장은 “성장은 인프라로, 완성은 삶의 질로 판단받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행정, 산업, 문화, 복지가 시민 일상에서 체감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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