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국 지방정부와 손잡고 자치분권의 가치 확산과 지방자치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으로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를 열고,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우수정책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8개 지방정부가 참여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정부 관계자, 전국 지자체장, 공직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각 지자체의 창의적인 정책성과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우수정책 심사 결과 ▲국회의장상은 전남 영광군의 ‘햇빛·바람 활용 기초소득형 에너지체계 구축’ ▲국무총리상은 광주 서구의 ‘서구형 돌봄정책 혁신모델 구축’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경기 파주시의 ‘기반시설 선도도시 파주’가 선정됐다.
이밖에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대상은 전남 보성군의 ‘홀로600, 군민이 만드는 기초연대안전네트워크’가 차지했다.
또한 정읍시, 수원시, 성북구, 중랑구 등 전국 26개 지방정부가 분야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지역 간 정책 교류의 장을 넓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자치는 행정의 권한을 나누는 제도가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삶을 결정하는 민주주의의 완성형”이라며 “30년의 자치 역사를 넘어, 이제 시민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책대회는 전국 지방정부가 만들어 온 변화를 공유하고, 좋은 정책이 모두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광명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전국 지방정부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자치분권과 시민주권의 일상화를 핵심 시정 철학으로 삼고, ▲평생학습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경제 ▲정원도시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자치행정 등 6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시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자치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광명시는 이번 정책대회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분권형 거버넌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치분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