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신민석 의원이 동천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장기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의 직접적인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신민석 의원은 12일 열린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10년 넘는 지연으로 주민 불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토지주 갈등, 조합 적법성 논란, 위장 조합원 의혹 등 사업 전반의 혼선이 지속되며 “주민들은 더 이상 이 사업을 믿고 기다릴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천자이 1·2차 입주민들이 기반시설 미완공으로 등기 이전과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을 심각한 행정 신뢰 훼손 사례로 규정했다. 신민석 의원은 기반시설 준공 지연이 단순 절차 문제가 아니라 ▲사업 구조 불확실성 ▲계획 변경 ▲책임 주체 불명확 등이 뒤섞인 복합적 문제라고 설명하며, 시가 책임 있는 조치 계획과 구체적 일정을 주민에게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동천초등학교 뒤편 장기간 방치된 학교용지에 대해 “사고 위험과 미관 저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원·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 전환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용도 변경 과정에서는 주민 의견 청취 절차를 반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12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33일간 진행된 제297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가 제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세입과 기금운용안은 집행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세출 예산 3조5174억4325만8000원 가운데 방과후교실 지원 등 3개 사업에서 총 4억3000만 원이 감액됐다. 보류됐던 세종포천고속도로(가칭) 동용인IC 설치사업 업무협약 동의안도 이날 처리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됐으며, 시정·처리 요구사항 416건, 건의사항 196건 등 총 612건을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요구 범위가 광범위해 향후 집행부 개선 조치가 주목된다. 의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제298회 임시회를 열어 예산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도시정책 경험과 행정 철학을 정리한 에세이 『도시의 다음 문장』을 출간한다. 출판기념회는 12월 20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민 인터뷰 참여자들과 진행하는 북토크는 오후 3시부터 이어진다. 이번 저서는 “준비된 도시 안양의 다음 단계”를 부제로 삼아 도시 성장, 시민참여 민주주의, 돌봄·교육·복지체계 재편, 기후위기 대응, 데이터 행정, 지역문화·스포츠 등 안양시가 직면한 핵심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 성과 나열이 아닌 도시를 ‘삶의 공동체’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심을 이루며,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구조로 꾸려졌다. 디자인 또한 ‘도시의 선과 확장’을 시각화해 책의 메시지를 강화했다. 최대호 시장은 “도시의 미래는 행정이 단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문장”이라며 출간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책이 “안양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고, 다음 세대가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에서 살아가기 위한 제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천사에는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김진향 전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배우 이원종, 작곡가 김형석, 이영민 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국제공항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이 신공항 건설을 대신해 경기남부와 청주·원주공항을 광역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초광역 대안’을 공식 제안했다. 임창휘 의원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큰 신공항 방식에서 벗어나, 이미 확장 투자에 들어간 공항을 연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1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수원·성남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주민 수용성 부족과 정부의 소극적 대응으로 구조적 난착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 물류 수요는 급증하지만, 새 공항 건설은 최소 10년 이상 걸려 적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임창휘 의원 “예비 후보지마다 극심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만 고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라며 “이제는 ‘건설(Construction)’이 아니라 ‘연결(Connection)’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대안은 군공항 부지 개발이익금을 신공항 건설비 대신 경기남부~청주·원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도로망 구축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임창휘 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의회가 9일 ‘2025 화성특례시 파트너스 어워즈’에서 한 해 동안 지역 복지 향상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단체 43곳을 공식적으로 예우하며 나눔 공동체 구축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롤링힐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으며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종복 문화복지위원장, 주요 내빈, 기부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로 대상은 금상 7개소, 은상 7개소, 동상 29개소로 선정됐다.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고액 기부 기탁식도 진행됐다. 배정수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의 나눔은 지역의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힘”이라며 “기부가 개인의 선의를 넘어 도시 전체의 행복을 확장하는 공동의 가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디지털 기반 기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청 본관 로비에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기업 ESG 활동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넓혀왔다. 공동모금회와의 협업을 통해 기부금 공개와 성과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화성특례시복지재단은 감사패 전달, 답례품 제공, 고액 기부자 명판 부착 등 단계별 예우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어워즈를 통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양도시공사, 회계과, FC안양 운영 전반을 정조준하며 지역 상권 침체와 공공운영 구조의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정중 의원은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중앙지하도상가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징수하면서도 단 한 차례의 상권 활성화 행사조차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경기 속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의 사실상 ‘방치 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중앙지하도상가·일번가 지하쇼핑몰 임대료 조정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는 점을 회계과의 소통 부재로 규정하며, 시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반기·하반기 이벤트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운영사가 단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점도 강하게 지적했다. 일번가지하상가 상인회가 직접 운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영세 상인이 오죽하면 스스로 나서겠느냐”며 행정이 상권 정상화를 위한 방향 설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중 의원은 FC안양의 기념품(MD) 판매 운영권이 경쟁 없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넘어간 구조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입찰이었다면 수수료 인하가 가능했지만 수의계약으로 수수료가 20%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