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년 시즌을 여는 국제대회에 본격 출전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26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파견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0일간이다.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 뉴델리를 차례로 이동하며 새해 첫 국제 무대에 나선다.
말레이시아오픈은 1월 6일부터 11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리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최고 등급인 슈퍼1000 대회로 총상금은 145만 달러에 달한다. 이어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인도오픈은 슈퍼750 등급으로 총상금 95만 달러 규모다.
이번 파견 선수단은 단장 1명, 지도자 4명, 트레이너 2명, 영상분석 1명,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9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복식의 핵심 전력인 서승재·김원호 조가 나란히 출전한다.
대표팀은 지난 시즌 두 대회에서 모두 정상급 성적을 거뒀다. 2025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안세영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서승재·김원호 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인도오픈에서도 안세영이 여자단식 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재편된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특히 슈퍼1000과 슈퍼750 대회를 연속으로 소화하는 일정인 만큼, 체력 관리와 경기 운영 능력이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오픈 종료 후 인도로 이동해 인도오픈을 치른 뒤 홍콩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