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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44개 동, 주민 주도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 중·장기 수립

단기 사업 넘어 3~5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주민, 전문가, 대학 튜터진 협력해 마스터플랜 구성
서둔동 등 각 동 특성 반영한 맞춤형 발전 전략 마련
17일 주민자치박람회서 44개 동 마스터플랜 전시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44개 동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수립하며 중·장기 주민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계획은 단기 불편 해소 중심에서 벗어나 3~5년을 내다보는 미래 발전 전략을 주민 주도로 설계한 첫 사례다.

 

서둔동은 수원역 동서의 도시·농촌 혼합 지역으로, 5.4㎢ 면적에 1만8천세대 3만8천명이 거주한다.

 

주민들은 조선시대 농업 연구 중심지였던 지역 특성과 서호천 주변 자연환경을 살려 장기 발전 비전 ‘도시와 농업의 중심, 서둔동을 다시 새롭게’를 완성했다.

 

서호천 버스킹 무대 보강, 정기 플리마켓 운영, 주민텃밭 조성, 소규모 쉼터 설치, 오르막길 안전 열선 도입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44개 동 모두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동별 특성에 맞는 발전 목표와 사업을 구조화했다.

 

주민자치회, 주민 단체, 경로당, 상인회, 입주자 대표회, 일반 시민 등 1456명이 참여했고, 도시계획 전문가와 대학 교수·조교 등 117명이 튜터진으로 지원했다.

 

참여자들은 현장 점검과 주민 설문, 회의와 워크숍을 거쳐 단기·중·장기 과제를 구분하고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도시재단도 수립지원단으로 참여해 워크숍 운영, 매뉴얼 제작, 참여자 지원 및 모니터링을 담당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7월 튜터진 간담회를 주재하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최영록 서둔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중·장기 계획 덕분에 단기 민원 해결뿐 아니라 장기 발전 전략까지 주민이 직접 설명하고 추진할 수 있다”며 “새로운 주민자치회가 구성되더라도 계획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오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에서 44개 동 마스터플랜을 전시하고, 주민 참여형 자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주말과 온라인 모임까지 활용해 참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미래 지도를 주민과 함께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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