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국제막학회 주요 학술행사인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를 2027년 8월 수원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수원컨벤션센터, 한국막학회,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공동 협력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전차대회에서 인도와 경합 끝에 개최지가 수원으로 확정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는 7개 회원국과 18개국 연구진 8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막기술과 분리공정 연구 교류를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1천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연구자가 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첨단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K-컬처 체험을 포함한 맞춤형 테마투어도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남상용 한국막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은 “이번 유치는 한국의 기술 경쟁력과 문화적 매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했다.
재단 관계자는 “외래 방문객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속 협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