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가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 조성을 확대하며 노동친화적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단원구 선부동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 4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4호점은 약 27㎡ 규모의 간이형 부스로, 냉난방기, 냉온수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을 갖췄다. 출입 인증 시스템을 통해 휴일 없이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된다.
안산시는 2022년 광덕2로에 거점형 1호점을 개소한 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이동동과 성포동에 간이형 쉼터 2·3호점을 열었다. 이번 4호점 개소로 동서남북 주요 거점에 쉼터가 조성됐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노동자의 쾌적한 휴식 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더위·한파 등 기후재난 쉼터 기능까지 수행한다는 점에서 공공시설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제 안산시 동서남북에서 이동 노동자들이 편안히 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