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친환경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 정류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0일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소와 안양5동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충전소는 환경부 보조금과 민간투자로 지난달 설치됐으며, 전기버스 1대를 1시간 30분 내 완충할 수 있는 충전기 36대를 갖췄다.
최대 72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AI 기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도 가능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접 충전을 시연하며 충전 효율과 전력 공급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 안양초교, 중화한방병원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찾아 냉방기, 공기질,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냉온의자, 공기청정기, 무선 충전, 무료 와이파이, 버스정보알림서비스 등을 갖춘 시설로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9월 중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친환경·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시내·마을버스의 6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석수동 차고지는 226대 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사무실·휴게실·충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