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이 개설 10년 만에 도민 소통의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3773명으로 출발한 가입자는 2025년 8월 기준 6만7천 명으로 늘어, 17배 성장했다. 조사당 평균 참여자 수도 635명에서 7000명 이상으로 11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35건 이상의 조사와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는 교통·환경·복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서부터 도정 주요 전략까지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도민투표, 민생회복 소비쿠폰 OX 퀴즈 등은 직접민주주의 확대와 정책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둔 대표 사례다.
참여 도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성남의 40대 여성은 “도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열린 자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고, 김포의 50대 남성은 “참여가 단순 설문이 아니라 도민의 역할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10주년을 맞아 9월 30일까지 신규·기존 패널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첨 경품을, 기존·신규 패널 모두에게는 축하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정현아 정책홍보담당관은 “도민 의견은 정책 결정의 소중한 자양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