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최근 삼성천에서 집오리 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삼성천에서 서식하던 집오리 한 마리가 뒷머리에 상처를 입고 죽은 채 발견됐으며, 이와 관련한 민원이 18일 접수됐다. 같은 장소에서는 지난해에도 학대 사건이 발생해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는 관할 경찰서에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명예환경감시원을 투입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설치된 ‘동물학대 금지’ 현수막 외에 추가 현수막을 설치하고, 올해 안으로 해당 구간에 CCTV도 확충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른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 생명존중 도시 구현을 위해 동물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