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경기도 노선버스 파업이 10월 1일 첫차부터 시작될 경우를 대비해 긴급 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다수가 참여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은 물론 명절 연휴 이동에도 큰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전세버스와 임시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집중 배차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광역버스 6개 노선(3007·5100·7000·7001·8800·M5107번)에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배차 간격은 약 30분이며, 출근 시간 3회(오전 6시 30분, 7시, 7시 30분), 퇴근 시간 2회(오후 6시 30분, 7시)에 각각 운행한다.
주요 노선은 수원버스터미널·경희대·사당역·강남역·서울역 등을 연결한다.
또한 장안구청에서 광교중앙역 구간을 오가는 임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은 장안구청을 출발해 조원동, 연무시장입구, 우만동4단지,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11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15분, 6시 45분, 7시 15분, 7시 45분 등 네 차례다.
시는 택시업계와 협조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정류장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되도록 조치했다.
시민들이 전철·수인분당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추석 연휴 직전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버스·셔틀 투입 등 긴급 수송대책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를 통해 운행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시고,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이 최우선 과제”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