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97%를 기록, 총 815억 원을 50만 시민에게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고물가와 내수 침체 속에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전국 단위 경기부양책이다.
시는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신청이 어려운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372명에게 직접 방문 접수와 지급을 지원했다.
소비쿠폰 사용도 빠르게 확산됐다. 지급액 중 절반 이상인 543억 원이 이미 소비됐으며, 음식점과 마트 등 소상공인 업종에서 주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100% 지급을 달성하겠다”며 “단기적 경기 부양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와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일자리총괄과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