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리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건수가 1만2923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7월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사업은 신청 불편을 해소하고자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신청’ 체계를 함께 운영 중이다.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경로당, 보훈단체 등에서 현장 접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신청자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신청을 도와준다.
광주시 오포2동은 마을별 경로당을 방문해 신청을 지원하는 ‘민소매단(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칭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16개 마을 경로당을 하루 한 곳씩 순회하며 어르신의 신청을 돕고 있으며, 무더위 속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 역시 수급자와 장애인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내 복지관과 협력해, 복지관 현장에서 신청을 받고 당일 발급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찾아가는 신청’을 통해 신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도민 누구나 손쉽게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도민 눈높이에 맞춘 현장 밀착형 행정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도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6일 기준, 경기도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1357만1658명 중 94.6%에 해당하는 1284만3153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누적 신청 금액은 약 2조649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