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도로 위 포트홀과 낙하물 등 위험 요소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실시간 탐지하는 ‘AI 기반 도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에 부착된 AI 단말기가 주행 중 도로 상태를 자동 감지하고, 이를 분석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도로 보수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민원 접수 이후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감지와 신속 대응이 가능한 과학적 관리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시범 운영에는 총 53대의 AI 단말기가 33-1번, 50번, 52번 등 주요 시내버스 14개 노선에 설치됐으며,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도로 상태를 점검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성남 전역에 걸친 입체적이고 정밀한 도로 관리를 실현할 방침이다.
운영은 지난달 시작됐다. 2026년 1월까지 시스템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뒤 전면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스마트 도로관리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예방과 유지보수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한 도시 안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