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반려동물 공공예절 정착을 위한 ‘매너견 인증제’를 통해 매너견 10마리와 교육 인증 반려견 32마리를 배출했다.
‘매너견’은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견 가운데 공공장소에서의 질서와 예절을 익힌 개로, 10단계 테스트를 통과해 2년간의 인증 과정을 완료한 경우 공식 인증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불러들이기, 낯선 사람과의 대화, 돌발상황 대처, 다른 반려견과의 만남, 대기 자세 유지 등 시민 생활환경에서 필요한 사회화 행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1차 교육 인증 후 2차 해에 추가 테스트를 거쳐야 최종 인증이 완료된다.
2024년에는 20마리가 1차 인증을 받았고, 올해는 그 중 10마리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매너견으로 인증됐다. 올해 새롭게 32마리가 교육 인증을 받으며, 반려동물 교육도시로서 수원시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매너견 인증을 받은 반려견은 수원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를 비롯한 6개 행정복지센터 내 민원실에 출입할 수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동물병원과 펫살롱 등 18개 사업장이 매너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매너견 우대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매너견 인증제가 공공장소 질서 준수는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선진도시로서의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