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7월 한 달간 대형자동차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사업용 대형차량 171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불법 밤샘주차 없는 청정도시’ 구현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고, 지난해부터 임시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올해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록구 사동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현재 총 4개소가 운영 중이며, 모두 100%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사동 임시주차장 운영 개시와 병행해 시행됐으며, 대상은 대형 화물차 및 전세버스 등이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2.8명으로, 일반 차량 대비 2배 이상 높다는 점에서 시민 안전 확보가 주요 배경이 됐다.
시는 단속 전인 6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주차장 이용을 장려하고, 운전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민원 다발 지역 16곳에서 자정부터 새벽 4시 사이 1시간 이상 불법 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했고, 총 5회에 걸친 현장 점검에서 171건이 적발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임시주차장은 시민 불편 해소와 대형차 운전자 주차난 완화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라며 “상생주차모델 정착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며, 불법 밤샘주차 근절을 위한 행정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