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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고양시, 기록적 폭염 속 전방위 대응…시민 안전 행정력 총동원

살수차·쿨링로드 운영으로 도심 체감온도 저감
야외근로자·축산농가 등 폭염 피해 예방 조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냉방비 최대 13억 지원
무더위쉼터 1,370곳 점검…돌봄인력 전면 투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기록적 폭염에 대응해 도심부터 복지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보호망을 가동하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400명, 폐사한 가축은 100만 마리를 넘겼다. 고양시 온열질환자도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7월까지 34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시는 민·관·군 협업체계를 통해 살수차 12대, 군 제독차 4대, 민간 건설사 살수 지원을 도심 전역에 확대 운영 중이다. 화정역 인근엔 지하수를 활용한 ‘쿨링앤클린로드’도 마련해 시민 체감온도 저감에 나섰다.

 

건설현장과 농가에도 대응이 강화됐다. 체감온도 33℃ 이상 시 야외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부여토록 지도하고, 면역증강제·백신 공급과 함께 농가에 환풍기, 급수기 등 장비도 지원했다.

 

취약계층 냉방 지원도 확대됐다. 기부금으로 462가구에 10만 원씩 지급한 데 이어, 이달 초 기초수급자 등 2만6000가구에 1가구당 5만 원씩 총 13억 원을 투입한다. 중증장애인 가구에는 월 4만 원씩 3개월간, 장애인시설에는 규모별 냉방비도 지급한다.

 

무더위쉼터 1370곳은 이미 사전점검을 마쳤고, 독거노인 3249명과 재가장애인 2598명에게는 생활지원사와 활동지원사가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응급 대응체계도 병행 중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모든 시민이 소득과 무관하게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권리를 갖는다”며 “폭염에 맞서 도시 전체가 대응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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