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화성시와 포천시 일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공사에 본격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각각 국지도 82호선 화성 우정~향남 구간, 지방도 368호선 포천 신평~심곡 구간에서 진행된다.
화성시 우정~향남 도로확장공사는 장안면 어은리에서 향남읍 제암리까지 총 연장 7.27㎞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93억 원, 공사기간은 60개월이다.
이 구간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연결돼 있어 상습 정체 해소와 함께 서부권 간선망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의 교통 편의성 향상 및 균형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천시 신평~심곡 도로확포장공사는 신평면 신평리에서 신북면 심곡리까지 2.86㎞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사업비는 563억 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이 구간은 국도87호선과 연결돼 있으며, 도로 확장 및 보도 신설로 정체 해소는 물론, 구리~포천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과 신평 일반산업단지 물류비 절감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포천 신북면의 덕둔~계류 산악구간에 대해서도 터널 개설과 도로 개량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교통 불편 해소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