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추진 중인 시장형 노인일자리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2년 328명이던 참여자가 올해 906명으로 2.7배 증가했다.
시는 ‘공익형’에서 ‘시장형’으로 전환하는 노인일자리 구조개선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니어클럽 등 11개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 6667개, 시장형 906개 등 총 9416개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GS리테일과 협업한 ‘시니어 동행편의점’이 있다. 주엽본점(3호점)은 지난 6월 문을 열었고, 3개 매장에서 42명이 근무 중이다.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대와 의류수선 서비스까지 도입한 복합형 모델이다.
또한 고양시는 민간 커피브랜드 ‘미루꾸커피’와 협력해 실버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시작한다. 고양 거주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SCA 자격 취득과 취업까지 연계하며 연간 24명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노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연결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