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받는 무료 물놀이장을 13곳에서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자연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각지에 다양한 형태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마련했다.

도심 속 도심형 피서지…문화광장부터 쿨링포그까지
대표 시설인 안산문화광장(단원구 광덕대로 157)의 ‘물의광장’은 지난 6월 28일 개장해 8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NC백화점 앞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이곳은 기존 수경시설을 물놀이터로 전환해 아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8월 15~16일에는 물총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안산 서머페스타’도 열린다.
와동공원 물놀이장(단원구 와동공원로 109)은 26일 개장해 8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수질검사 결과를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쿨링포그도 설치해 무더위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주변의 생태곤충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부가적인 즐길거리다.
캠핑장·야외공원·문화시설까지 다채로운 구성
안산화랑오토캠핑장(단원구 동산로 268) 내 물놀이터는 캠핑장 이용객 전용으로 운영되며, 8월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개방된다.
45분 물놀이 후 15분 휴식을 반복해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있어 실내 전시체험과 연계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이외에도 ▲노적봉공원 ▲반월공원 ▲성호공원 ▲성포공원 ▲둔배미공원 ▲화랑유원지 등 6개 공원에 마련된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매일 40분 가동 후 20분간 휴식시간을 두는 방식이며,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문화예술 연계 수경시설도 눈길
안산문화예술의전당(단원구 화랑로 312) 내 바닥 음악분수는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저녁 7시 이후엔 야간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한다.
예술 공연과 전시 관람 후 즐길 수 있어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매주 목요일에는 시설 청소로 인해 저녁 시간대만 운영된다.
선부광장(선부광장로 68)과 안산천·화정천에 설치된 물놀이형 수경시설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민 불편 없도록 철저히 준비”
시는 모든 물놀이장에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시설 청소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심 가까운 곳에서 가족이 함께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많은 시민들이 안산 곳곳의 물놀이터를 찾아 즐겁고 안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