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시 인구가 152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특수학교를 하나 더 설립할 필요가 있다”며 특수교육 환경 개선에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시청 비전홀에서 열린 ‘특수교육 관계자 간담회’에서 용인강남학교·용인다움학교 학교장, 학부모, 특수교사 등과 만나 특수학교 운영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열린 교육 관련 간담회로,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총 26차례 교육 간담회를 통해 853건의 건의를 접수했고, 이 중 60%인 512건을 처리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수학교로부터 12건의 건의가 접수됐으며, 이 중 7건은 용인시가, 나머지 5건은 교육지원청이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시가 교육청에만 맡기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책임지겠다”며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 예산, 제설 등 다방면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공기정화장치 예산 지원 ▲특수학교 특화 설비 확충 ▲현장체험 버스 지원 ▲통학로 개선 ▲일자리 연계 사업 확대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용인다움학교 통학로 공사는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 통학로 제설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도 제설기를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통학버스 이용 시 장애 학생에 대한 사회적 배려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장애학생 실습 확대 요구에 “제과제빵 외에 도서관 등에서도 직무실습이 가능한지 관계부서가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지역사회 연계 교육 프로그램 수요도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배려하는 도시,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용인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