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6·3 화성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후보의 ‘시정 연속성’과 국민의힘 박태경 후보의 ‘행정 변화론’이 맞붙는 구도로 정리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시장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급격한 인구 증가, 동서부 생활권 격차, 교통망 확충, 구청 체제 안착 등 화성시가 안고 있는 현안이 많은 만큼 유권자 선택은 단순한 정당 대결보다 앞으로 4년간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인물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명근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지난 4년간의 시정 경험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달 18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기본을 지키며 실천해 왔다”며 앞으로 4년간 화성을 대한민국 1등 도시, 시민의 삶이 완성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3월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시장 직무가 정지됐고, 화성시는 윤성진 제1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 현직 시장이라는 기득권에 기대지 않고 실력과 결과로 선택받겠다는 입장을 냈다. 민주당 내부 흐름도 정 후보에게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리됐다. 더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후보 캠프에서 언론담당을 맡았던 인사가 이후 수원도시공사 홍보 부서 책임자로 일했고, 2026년 현재 홍보실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기업 홍보 인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홍보실장 장기 보직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핵심은 개인의 과거 선거 캠프 활동 자체가 아니다. 선거 캠프 언론담당 이력이 있는 인사가 수원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홍보 업무를 장기간 맡고, 현재 홍보실장으로 언론 대응과 대외 메시지를 총괄하는 구조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지다. 공사 직제규정은 수원도시공사 조직에 안전감사실, 홍보마케팅실, 기획경영본부, 교통환경본부, 문화체육본부, 개발사업본부를 두도록 하고 있다. 홍보마케팅실은 공사 공식 조직 안에 있는 대외 소통 부서다. 공공기관 홍보는 기관장의 홍보나 특정 인맥의 관리 영역이 아니다. 시민 알권리와 기관 책임성을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 선거 캠프 이력이 있는 인사가 홍보라인에 장기간 머물렀다면 채용 경위, 보직 기준, 장기 근무 사유는 투명하게 설명돼야 한다. 공사 인사규정 시행내규는 인사관리 전반을 공정성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논란이 더 커졌다. 선거인단 대리 등록 의혹이 나왔다. 가입비 대납 의혹도 제기됐다. 원격 인증 가능성도 불거졌다. 이제는 현직 고교 교사의 학생 선거운동 강요 혐의까지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이 정도면 단순한 경선 후유증이 아니다. 공정성의 문제다. 정통성의 문제다. 교육감 선거의 기본 자격을 묻는 문제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평택 소재 고등학교 교사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평택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진영 단일화 절차를 앞두고 수업 중 학생들에게 안민석 예비후보 선거인단 가입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입을 강요받았다는 학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교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교육기관 안에서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하게 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민감한 선은 바로 이 지점이다. 학교는 선거운동의 장이 아니다. 학생은 정치 동원의 대상이 아니다. 교사는 특정 후보 선거인단 가입을 요구할 위치에 있지 않다. 이번 고발은 기존 단일화 의혹과 분리해서 볼 수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4월 25일 토요일 새벽 5시. 수원에서 먼저 출발했다. 아직 어둠이 남아 있었다. 도시는 조용했다. 도로도 한산했다. 차 안에는 하루를 먼저 시작한 사람만 느끼는 묘한 활기가 있었다. 이번 길은 단순한 1박 2일 여행이 아니었다. 1985년 계룡산 갑사에서 처음 경험했던 캠핑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때는 모든 것이 서툴렀다. 텐트 하나, 버너 하나, 코펠 하나에도 마음이 뛰었다. 20대 초반 이후 캠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길을 나선 것은 30여 년 만이었다. 그래서 출발 전부터 마음이 조금 달랐다. 익숙한 여행 같았지만 낯설었다. 오래 덮어둔 기억을 다시 꺼내는 기분이었다. 오전 5시 40분께 향남에 도착했다. 일행과 만났다. 짐을 싣고 인원을 확인했다. 목적지는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었다. 25일 오전 향남에서 출발했다.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1박 2일 캠핑 여정을 앞두고 이른 시간부터 대화가 이어졌다. 오전 6시. 향남을 출발했다. 차 안은 금세 떠들썩해졌다. 천장 조명까지 여행 분위기를 더했다. 평택제천간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말이 끊기지 않았다. 18살 소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 뱃놀이축제는 올해 화려한 무대 연출보다 시민 체감도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안전사고·바가지·의전·쓰레기를 줄이는 ‘4무 축제’ 운영에 나선다. 화성시는 올해 시민 중심 운영과 지역경제 연계를 앞세워 4무 축제를 추진하고, 해상 개막식과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로 의전은 줄이면서 관내 기업·소상공인 참여와 관광지 할인 연계는 확대한다. 변화는 운영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화성시는 지역주민과 상인회의 사전 논의를 거쳐 메뉴와 가격을 조정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체험과 판매부스에서 운영할 먹거리 메뉴 조사도 병행한다. 현장에서는 로컬푸드 마켓과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지역 해산물과 먹거리,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를 꾸리고, 갯벌체험과 맨손 물고기 잡기 같은 직접 체험형 콘텐츠도 넣는다.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은 팝업스토어 운영, 프로그램 참여, 관객 대상 체험 제공 등 방식으로 축제에 들어온다. 축제 소비가 행사장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지역 상권으로 번지도록 설계한 셈이다. 주민 편의와 약자 배려도 강화했다. 시는 베리어프리 존과 대기 방문객 쉼터를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전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를 선언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시민 독서문화 확산과 도서관 인프라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30일 열린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책 읽는 도시 조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비전 선포식에는 수원지역 학생과 시민, 교육계와 공공 부문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독서를 바탕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어린이는 책으로 꿈을 키우고, 청소년은 책으로 깊이 탐구하며, 시민은 마을에서 책을 나누고, 도서관은 지식과 문화를 잇는 공간이 되겠다는 내용이 선언문에 담겼다. 학교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시는 독서를 도시 운영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인공지능 시대 맞춘 독서도시 전략 가동 수원시의 독서도시 선언은 국가 차원의 독서 전략과도 맞물린다. 지난 1월 국회 교육위원회 주도로 열린 독서국가 선포식과 독서국가추진위원회 출범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과 이해력,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정책을 도시 단위에서 구체화한 셈이다. 수원시는 독서도시 조성 방향으로 마을과 학교, 도서관이 함께 독서 환경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올해 화성 뱃놀이축제는 3만명대 승선체험 확대를 앞세워 요트·보트 체험 규모를 키우고,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해상 프로그램까지 더해 바다 위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화성시는 올해 요·보트 승선체험 인원을 3만376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8488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운영 선박도 58척에서 65척으로 확대한다. 시는 참여 방문객 누구나 1가지 이상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세일링요트 10척, 파워보트 10척, 해적선 1척, 바다낚시체험 10척, 경기도선 1척, 풍류단의 항해 15척, 천해유람단 10척, 모터보트 9척, 소형 유람선 1척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천해유람단은 1만1200명으로 가장 많은 승선 인원이 배정됐다. 경기도선 3840명, 세일링요트와 파워보트 각 3600명, 모터보트 3456명도 눈에 띈다. 화성시가 승선체험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축제의 정체성이 있다. 시는 요·보트 승선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내세우고, 올해는 기능적 체험을 넘어 경험형 프로그램 확장에 무게를 뒀다. 단순 탑승에 머무르지 않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와 장면을 더하겠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특례시가 올해 뱃놀이축제를 ‘보는 행사’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넓힌다. 전곡항과 제부도를 넘어 궁평리, 백미리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하고 숙박형 관광코스까지 묶어 체류형 축제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시 제16회 화성 뱃놀이 축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 3일 일정에서 하루 늘었고, 장소도 전곡항·제부도 중심에서 궁평리와 백미리까지 넓어졌다. 주제 역시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완성’으로 잡았다. 변화의 중심에는 체류시간 확대가 있다. 시는 서해안 해양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제시했다. 제부도와 궁평리, 백미리 등 주요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관광객이 현장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야간불꽃과 파티 등 여행형 콘텐츠도 넣었다. 세부 계획도 비교적 뚜렷하다. ‘서해안 바다여행 패스’와 ‘황금해안길 어촌체험 패스’를 운영해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국화도, 궁평리, 백미리 등을 잇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도 돌린다. 여기에 궁평 유스호스텔과 캠핑장을 활용한 1박 2일 관광상품도 개발해 승선체험, 갯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장 경선 토론회가 끝난 뒤 두 후보가 남긴 글을 보면 분위기가 다시 갈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생과 책임을 앞세웠다. 권혁우 예비후보는 의혹과 도덕성 공세를 이어갔다. 토론 직후 무엇을 먼저 말했는지만 봐도 두 사람의 정치 방식은 분명히 다르다. 이재준 시장은 “오직 민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썼다. 토론회를 두고도 시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리는 자리라고 했다. 품격 있게, 차분하게 임했다고도 밝혔다. 선거판의 말싸움보다 시정과 시민 삶을 먼저 놓겠다는 뜻이다. 글의 흐름도 그렇다. 수원이 이미 대전환의 궤도에 올라섰다고 했고, 이 흐름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경제와 시민 삶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금은 민생을 지키는 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했다. 현직 시장다운 문제의식이 담겼다. 권혁우 후보의 글은 결이 달랐다. 토론을 마친 소회라기보다, 왜 강하게 몰아붙였는지 설명하는 글에 가까웠다. 관권선거 의혹, 공직사회 조직문화, 청렴함과 도덕성 같은 표현이 중심에 놓였다. 정책을 더 보여주기보다 공격의 이유를 다시 꺼내는 데 더 무게가 실렸다. 이 차이는 작지 않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 새빛민원실이 3년 가까이 운영되며 복합·고질 민원 4008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년 이상 경력을 지닌 팀장급 공무원들이 직접 민원 해결에 나서는 방식이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렸고, 대통령상 수상과 전국 지자체·정부기관의 벤치마킹으로도 이어졌다. 수원시 새빛민원실은 2023년 4월 10일 시청 본관에 문을 연 뒤 민원 행정의 흐름을 바꾸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 단순 안내를 넘어 부서가 분명하지 않거나 여러 기관 협의가 필요한 민원을 직접 맡아 해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중심에는 ‘베테랑 공무원’이 있다. 행정, 토목, 건축, 사회복지, 세무 등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팀장급 공무원들이 자원해 복합민원을 전담한다. 부서 경계가 애매한 이른바 ‘핑퐁민원’, 장기간 반복된 고질민원, 다수 부서와 외부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직접 챙긴다. 실제 해결 사례도 다양하다.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으려던 80대 시민을 위해 관련 기관 자료 확보를 지원했고, 복잡한 생활 여건 탓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이 21개월 만에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얻도록 도왔다. 거동이 불편한 청장년 시민의 이사 문제를 푼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