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화성특례시가 동탄6동 관할 ‘오산동’의 법정동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8일부터 14일까지 오산동 전 세대를 대상으로 명칭 변경 실태조사를 실시해 ‘여울동(변경)’ 또는 ‘오산동(유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찬반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첫 단계다. 변경안으로 제시된 ‘여울동’은 동탄의 한자 ‘東灘(동탄)’ 중 ‘여울(灘)’의 의미를 반영한 명칭으로, 지역 내 여울공원·여울초등학교 등 시설에 이미 사용되고 있어 지역성을 고려한 후보로 선정됐다. 명칭 조정 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조사안으로 확정됐다. 조사 방식은 공동주택은 단지별 상황에 따라 전자투표 또는 서면 방식으로, 단독주택 지역은 통장단 방문조사로 진행된다. 시는 “오산동은 인근 오산시와 동일한 명칭으로 인해 우편물 오배송, 행정서비스 혼선 등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명칭 변경은 지역 정체성 확립과 행정 효율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관련 조례 개정안 마련, 시의회 심의 등 공식 절차의 핵심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감사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양우식 위원장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가 공식 사과하고 조혜진 비서실장이 사퇴한 만큼, 이번 사안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의회 측에서도 상응하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책임을 분명히 인정했으나 정작 사태를 촉발한 양우식 위원장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도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갈등 장기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지사가 사과하고 비서실장이 직을 내려놓는 상황이라면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책임지는 것이 정치의 상식”이라며 “의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정당은 소속 의원의 공적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도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 정치가 작동해야 경기도의회가 바로 선다”고 밝혔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내년 상반기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청년 121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청년행정체험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시청·사업소·구청·동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서 실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정 업무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돕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며, 기존 참여자는 신청할 수 없다. 상반기 모집 인원은 근무 기간별로 ▲1월 5일~30일 50명 ▲2월 2일~27일 50명 ▲3월 3일~5월 29일 21명 등 총 121명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또는 오전 10시~오후 6시 근무하게 되며, 시간당 1만1480원의 기본급과 주휴수당을 지급받는다. 근무지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등 일부 기관은 주말 근무가 포함될 수 있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배너 클릭 또는 ‘2026 상반기 청년행정체험’ 검색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권역별 선호 근무지를 접수한 뒤 난수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종 근무 부서를 배정하며, 결과는 12월 17일 오후 5시 이후 공지된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범계역 광장에 ‘희망 2026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목표 9억 원 달성을 위한 공식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는 12월 4일 제막식을 열고 내년 1월 31일까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안양’을 슬로건으로 시민 참여형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도탑은 모금액이 목표액의 1%인 900만 원씩 모일 때마다 1도씩 상승하며, 목표 달성 시 100도에 도달한다. 제막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준모 시의회 의장, 경기 사랑의열매 관계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나눔 동참을 독려했다. 현장에서 열린 기탁식에서는 연성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과가 100만 원, 용마로지스㈜ 300만 원, 안양지역 건축사회와 별별협동조합이 각 100만 원, 명륜진사갈비 안양범계점이 200만 원을 기부했다. 육아용품과 겨울이불 등 물품 기탁도 이어져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는 30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 30박스, 크리스토퍼 안양군포의왕 총동문회는 200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 50채를 전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따뜻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과 청렴 행정을 인정받아 제17회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본상 수상에 따라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발표 및 질의응답 등 2차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수원특례시는 다산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 세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율기(律己) 분야에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점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여야정 공동선언을 통해 출산지원금 확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등 시민 생활에 직결된 9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점이 인정받았다.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20년 이상 베테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노후 취약시설 점검과 보완 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까지 축산재해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도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축사 지지대 설치, 노후 자재 교체, 단열재 보강, 급수시설 피복 등 노후 취약시설 213곳을 대상으로 사전 보완 조치를 실시했다. 겨울철 구조물 붕괴와 동파 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도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총괄지원반·시설지원반·환경관리반·상황관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되며, 기상특보 발령 시 문자, 축산단체, 축협 등을 통해 재난 정보를 즉시 전파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현황 파악과 응급조치를 신속히 진행한다. 도는 축산농가에 전기·난방 설비 점검 등 화재 예방을 거듭 강조했다. 축사 내부 전선 피복 파손 여부, 먼지·거미줄 제거, 전기기구 정기 점검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가축재해보험 가입 시 가축과 축사를 함께 가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가축관리 요령, 시설물 관리 체크리스트, 전기화재 예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긴급 대응에 나서며 시 전역의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과 순찰을 신속히 진행했다. 이날 시 전역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12월 4일 오후 7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즉시 제설 대응체계를 가동해 인력 123명과 제설장비 114대를 투입했다. 적설량은 평균 2.2cm였으며, 목감동이 4.1cm로 가장 많았다. 시는 결빙 위험이 큰 도로와 이면도로, 육교를 중심으로 제설제를 살포하고, 확보한 염화칼슘·염화나트륨 180톤을 신속하게 배분했다. 또한 도로 결빙 가능성이 있는 구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음성 경보방송·전광판 안내·안전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전달했다. 대설주의보는 오후 8시에 해제됐지만 시는 대응체계를 유지한 채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이번 신속 대응에는 같은 날 오후에 열린 ‘2025년 강설·한파 대비 점검회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의에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19개 부서와 20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참석해 제설장비·자재 확보, 취약계층 보호, 한파쉼터 운영, 안전취약시설 점검 등 주요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아동 돌봄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화 예약에 의존하던 아동돌봄 서비스가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경기도는 '아동 언제나돌봄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5일부터 도민페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플랫폼은 단순 신청 창구를 넘어 돌봄서비스 신청부터 매칭, 이용,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언제나 어린이집' 서비스의 온라인 예약 기능 도입이다. 기존에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신청 가능했으나, 이제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긴급돌봄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돌봄시설에 대한 정기 및 일시 돌봄 예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들은 위치, 연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돌봄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돌봄 인력 관리 시스템도 크게 개선됐다. 돌보미 수당신청, 전자 근로계약, 시군 거점센터와 돌보미 간 인력관리 기능이 도입돼 기존에 서면이나 개별 연락으로 이뤄지던 행정 업무가 전산화됐다. 가족돌봄수당은 대상자 관리부터 활동 모니터링, 지급 산정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단순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둔 현장 중심 점검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2025년 공공기관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단순 위반 사항 적발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사, 복무, 공용차량 관리 등 매년 문제가 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점검은 공공기관 총괄 담당 부서와 각 기관별 소관부서가 함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점검과 일반점검으로 나눠 동시에 실시한다.특별점검에서는 공용차량의 사적 이용 여부, 근태 관리 실태, 인사 및 채용 절차의 투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점검은 규정 정비 현황, 회계·예산 집행, 자산관리, 안전관리, 행정사무감사 및 언론 보도사항 조치여부 등 9개 항목을 점검한다. 이문환 공공기관담당관은 "올해 점검은 반복적으로 지적된 문제의 재발 방지와 현장 중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2002년 공무원 노조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첫 인증이라 의미를 더했다. 시흥시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안부가 2010년부터 시행해온 이 제도는 건전한 노사관계와 협력적 노사문화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시흥시를 포함한 7개 기관이 우수행정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정례적 단체교섭 모델을 구축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혹서기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의 '청사 에너지 절감 지표' 삭제를 공동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독립 평정 단위 신설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점도 인정받았다. 남일우 시흥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공직자들이 안전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은 노사가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출근길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