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병자호란 당시 광교산 전투에서 청나라 장수 3명을 사살하며 승리를 이끈 김준룡 장군(1556~1642)의 후손이 장군과 관련된 소장 유물 13점을 수원시에 기증했다. 김준룡 장군의 종손 김영수 씨는 김준룡 묘에서 출토된 철화백자 묘지석 4점, 병자호란 과정을 기록한 「병자년기」, 조선시대 간행된 「원주김씨 족보」 등 총 5건 13점을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했다. 철화백자 묘지석은 김준룡 장군의 아들이 아버지의 행적을 기리며 작성한 글이 새겨져 있다. 「병자년기」는 장군의 공적을 기록한 자료들을 후손이 정리한 필사본으로 추정된다. 김준룡 장군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 광교산 전투에서 청나라 장수 3명을 사살하며 대승을 거둔 인물이다. 그의 공적은 조선 정조 시기에 재조명되었고, 1792년 ‘충양(忠襄)’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특히 정조 시대 화성 축성을 총괄한 번암 채제공은 광교산 큰 바위에 ‘충양공김준룡전승지(忠襄公金俊龍戰勝地)’라는 글을 새겨 그의 공적을 기렸다. 이 바위는 1977년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김영수 씨는 “김준룡 장군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유물을 기증했다”며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연구 결과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는 12월 24일 주요 현안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포복합문화센터 건립, 그림책꿈마루 외부 승강기 설치,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 구축,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 개발사업 등 22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별 추진현황을 보면, 군포복합문화센터는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230억원을 투입해 수영장, 헬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는 200억원을 투입해 군포산업진흥원에 설치된다. 또한 철도 지하화 및 지상부 개발사업은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을 추진 중이며,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과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 등 도시공간 재정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하은호 시장은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주기 바라며,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 많으므로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포시는 원도심과 1기 신도시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진행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월 1회 주민설명회를 정례화하고,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안산화폐 다온 사용자를 대상으로 특별 인센티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충전 금액의 6~7%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던 다온카드는 이번 특별 행사 기간 동안 30만 원 충전 시 최대 3만 원(10%)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더 풍족한 명절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안산시는 을사년 신년을 기념하여 안산문화재단의 캐릭터 ‘홍이와 먹이’를 활용한 새로운 다온 카드를 출시한다. 김홍도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 ‘홍이와 먹이’는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 새로운 다온카드는 1월 2일부터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규 및 재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기존 카드 소지자는 유효기간까지 기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안산화폐 다온’은 지역 내 음식점, 마트, 병원, 학원 등 2만 1천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이나 안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가맹점을 확인할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학교안전 혁신 연구회(회장 김영기 의원)는 24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 도입 활성화 및 실효성 증대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학교 안전 강화를 목표로 외부인 출입 관리와 시스템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10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문헌 분석, 설문조사,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범 운영 중인 68개 학교의 교직원 353명과 학부모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보고회에서는 외부인의 무단 출입 감소와 출입 관리 강화라는 시스템의 긍정적인 효과가 강조되었다. 그러나 사용자 접근성 문제, 홍보 부족, 교직원의 업무 부담 증가 등 실효성을 저해하는 요인도 주요 개선 과제로 논의됐다. 김영기 의원은 “학교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은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보호하고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3일 새올 행정 내부망에 ‘현장민원25’ 시스템을 정식 개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시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민원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고양시의 새로운 민원 관리 체계다. ‘현장민원25’는 동(洞)에서 접수된 생활 민원과 다양한 경로로 들어온 민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이다. 동의 민원 담당자가 민원을 입력하면 실무부서와 현장대응팀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접수부터 완료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담당자는 민원 처리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기록해 민원인과 관련 부서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고양시는 내부 직원들의 편리한 시스템 사용을 위해 다수 민원을 엑셀 서식을 활용해 일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과 ‘내 민원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들은 자신이 처리해야 할 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통계 메뉴를 통해 민원 분류 기준별 비율을 동별·구별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의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는 앞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해 방음터널 방음판 교체와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 보도육교 캐노피 설치 등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구조물 정비에 223억 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방음터널 24곳 중 PMMA(폴리메타크릴산 메틸) 소재 방음판이 설치된 11곳의 방음판을 내연성이 높은 PC(폴리카보네이트)와 강화유리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모든 방음터널의 방음판이 안전한 소재로 교체되어 화재 발생 시 불씨 확산 위험이 줄어들었다. 총사업비 153억 원이 투입된 이번 교체 작업은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2억 원을 들여 기흥구 삼막곡 제1·2지하차도, 은목지하차도 등 9곳과 수지구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등 4곳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내년에는 흥덕지하차도와 호곳말 통로 등 2곳에 추가로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수배전반을 지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48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처인구 삼가동 시청 앞 육교, 기흥구 신갈동 산양보도육교, 수지구 죽전동 신촌초교 앞 육교 등 9곳에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의 ‘맑은물상상누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있는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 수여식’에서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 부문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이 행사는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학회, 국어문화원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업 이름과 공간 이름을 시민 공모로 선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최 측의 발굴로 사업 이름 500여 건, 공간 이름 300여 건을 검증 후 심사했으며, 이 중에서 사업 이름 4개, 공간 이름 4개가 으뜸으로 선정됐다. ‘상상을 누리는 문화공간’을 주제로 환경, 재생, 산업의 가치를 녹여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맑은물상상누리(시흥시 공단2대로 14, 시흥물환경센터 내)’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재생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2019년 시민 공모로 이름을 얻게 됐다. 현재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환경 교육의 공간, 예술인에게는 도전의 공간,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 공모로 탄생한 아름다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기 위해 5곳 민간 장례식장과 ‘공영장례 사업 추진을 위한 서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한 곳은 소망장례식장, 성남시장례식장,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성모장례식장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장례식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무연고자나 저소득층 장례 때 입관, 염습, 빈소 설치, 제사상 차림, 추모의식, 화장, 봉안 등 장례 전반을 담당한다. 시는 공영장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자의 장례 진행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앞선 2021년 4월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원 대상은 ▲연고자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 또는 기피하는 경우 ▲연고자가 있더라도 사회적·신체적·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장례 절차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로 명문화했다. 이후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위탁상조업체 국가대표상조(이달 말 계약 만료)와 함께 225명의 공영 장례를 치렀다. 연도별로 ▲2022년 66명 ▲2023년 77명 ▲올해 들어 82명이 성남시의 공영장례를 지원받았다. 대상자에 지원한 장례비용은 총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주최한 청춘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로 소개된 이번 행사는 BBC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BBC는 23일 정시 뉴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을 상세히 조명했다.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에서도 보도가 이어지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BBC는 행사 개최 배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조명했다.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32세의 참가자 박 씨는 “일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경기도 최초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시민 인권 영향을 평가하는 연구용역을 시행하며, 포용적 도시재생과 인권친화적 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2025년 8월까지 ‘광명시 개발사업이 시민에게 미치는 인권영향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번 용역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민들의 주거권, 생존권, 환경권, 참여권 등 다양한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권영향평가는 서울 성북구가 2017년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후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광명시는 경기도에서는 최초,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로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며 이를 제도화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현재 공공주택지구, 뉴타운 재개발,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으로 도시의 절반 이상이 개발 중”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주거 취약계층의 재정착 방안을 포함한 인권적 관점의 개발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권에 기반한 포용적 도시재생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전역에서 진행 중인 50개 개발사업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가평군이 신청한 ‘2033 가평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가평군은 쇠퇴한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지역 쇠퇴현황을 종합 분석해 ‘삶터와 일터, 문화와 주민이 어우러져 퍼지는 힐링 울림 문화·여가도시 가평’이라는 재생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청평면 여울시장 일원과 가평읍 잣고을시장 일원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와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가평군은 도시재생추진단,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상인협의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및 자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전략계획에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승인으로 활성화지역 외 쇠퇴지역에서도 ‘우리동네살리기’ 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가평군 전역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도비 지원과 전문가 컨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양주시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뒤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발생 농가 주변 10km 이내 방역대에 포함된 45개 농가(7만 1,088두)와 역학 관련 9개 농가(파주 4곳, 포천 5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1~2회씩 실시했다. 도축장과 연결된 146개 농가에 대한 임상예찰 결과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ASF 발생 직후 경기도는 가용한 소독 차량 160대를 동원해 취약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17개 반 32명의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현재 경기북부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방역 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겨울철에는 야생 멧돼지의 농가 주변 출몰이 증가할 수 있어 방역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8대 방역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농장 내외 구역을 구분해 신발 갈아신기와 소독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