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주관한 ‘고립·은둔 청년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고립된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김성아 박사는 고립 청년들의 사회적 단절 원인을 분석하며, 이들에게 맞춘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열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더유스 대표는 고립 청년들이 겪는 경제적,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심리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두헌 지식순환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사회적 관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현주 안양YMCA 아기스포츠단 원장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고립 청년들에게 필요한 기관 및 종사자의 역할을 지적하며, 보다 심도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자행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은 2024년 안양시 고립 청년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안양시 내 약 5.6%의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음을 발표했다. 다양한 지원이 없다면 사회와의 재연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은주 안양시 청년정책과장은 예산 문제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필요한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술 의원은 "고립 청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