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은 17일 제30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의회의 현재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성남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정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방의회는 결코 작지 않은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시민들의 불편한 일상을 개선하고,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배신하고,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며, 지난 해 발생한 서현초등학교 학폭 사건과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의 불법과 부정으로 인한 비판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의원들이 아무런 사과나 반성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성남시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맞고발, 행정사무조사 요구 등으로 물타기를 하며 저열한 복수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자당 의원들의 부정과 불법을 감싸는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묵살하고 '징계불필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이는 성남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성남시민들이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 의회의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겠느냐"며, "부정선거에 가담한 의원들에 대해 법적 검토 후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이는 성남시민의 신뢰에 대한 배신이며, 의회의 존립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이제는 부정과 불법이 아닌, 복수와 보복의 정치를 넘어서, 책임 있는 정치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불법과 부정을 끊어내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