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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반려마루 고양이입양센터, 9개월 만에 유기묘 100마리 새 가족 찾아

보호부터 입양까지 체계적 운영…지자체 보호센터 모델로 주목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입양센터가 개관 9개월 만에 100마리의 유기묘를 새 가정으로 보내는 성과를 거뒀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센터에서 보호 중이던 유기묘 ‘뿌뿌’가 7일 화성시에 거주하는 유동진 씨에게 입양되며 100번째 입양묘가 됐다. 뿌뿌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에서 구조된 고양이로, 건강 회복과 사회화 과정을 거쳐 입양이 성사됐다.

 

뿌뿌를 입양한 유 씨는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뿌뿌를 만났다.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 덕분에 믿고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입양센터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의 고양이 전문 입양시설로, 보호사·놀이공간·입양상담실·동물병원 등을 갖추고 있다.

 

공고 기간이 지나 안락사 대상이 된 유기묘를 구조해 치료, 사회화, 중성화 수술 등을 거쳐 입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센터를 거쳐 간 유기묘는 145마리로 이곳은 전담 수의사와 사육사의 맞춤형 개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입양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는 성공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관 이후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입양자와 봉사자들의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더 많은 유기묘가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 입양은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사전 교육을 수료한 후,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하며, 봉사활동은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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