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민들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노선이 내년 중 개통된다. 광명동 인구 증가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시민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광명시는 광명돔경륜장에서 출발해 KTX광명역과 사당역,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논현역까지 연결하는 직행좌석 광역버스 노선이 2026년 운행을 시작한다.
새 노선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통과해 공식 확정됐다. 광명시가 지난 5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안건이 6개월 만에 실현된 것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일직동(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8507번 광역버스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광명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강남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시민들이 환승 없는 직통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신규 노선은 10대 규모로 약 20분 간격 운행될 예정이다. 광명 시민들이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분당선과의 환승을 통해 성남 판교 등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강남권에서 KTX광명역으로의 광역 교통망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대광위와 협력해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출고, 운수종사자 확보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규 노선 개통으로 광명시의 직주근접성이 강화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