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의회가 12월 16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3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1월 11일부터 이어진 3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심사와 각종 조례안, 주요 현안에 대한 심의 및 보고가 진행됐다. 

특히 2025년도 예산안은 세입안 원안대로 가결됐다. 세출 부문은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일반회계 세출은 25억9554만 원 감액된 3조1161억5734만4천 원, 특별회계는 4억 원 감액된 3836억1661만1천 원으로 의결됐다. 기금은 원안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27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이 중 22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화성시 시민헌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2025년도 예산안은 일부 수정 가결됐다. 

또한, 2024년 시설공사 하자검사 및 관리결과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 보고, 민간위탁 재계약 보고 등 3건의 주요 보고도 진행됐다.

송선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언론 자유와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최근 일부 공식 행사와 간담회가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행정 투명성과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비공개 방침 기준의 명확화, 언론과의 협력 강화 및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강조하며 신뢰받는 시정 실현을 주문했다.

이어서 김종복, 김영수, 전성균 의원이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을 질의했다.

김종복 의원은 화성FC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징계 사안과 프로리그 진출 계획 등을 질문했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관련 사안을 점검하고 프로리그 진출 준비를 언급했다.

김영수 의원은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과 시민 의견 수렴 방안을 질의했고, 정 시장은 주민설명회와 민관협의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교통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전성균 의원은 유통3부지 물류센터 추진 배경과 동탄2 유보지 개발계획의 적절성을 지적하며 상업시설 개발 가능성 재검토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국토부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지만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위영란 의원이 제안한 ‘윤석열 탄핵심판 청구 인용 결의안’이 재석 의원 14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비상계엄령 선포를 헌정 파괴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헌법 위반으로 판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국회와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2025년도 예산안과 주요 안건 처리에 협력해 준 의원들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통해 화성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