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금암동 520번지 일원 고인돌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시민을 위한 대표 힐링 명소로 조성에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했으나, 수목원의 연구시설 운영 특성상 라이트업 행사가 어려워 대체 사업지로 인근의 대규모 녹지시설인 고인돌공원을 선정했다.
시는 수원 일월수목원의 야간 개방 행사를 참고해 경기도에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신청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협력을 통해 총 2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공원 내 주요 동선과 조형물 주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명 디자인은 장미뜨레 정원, 맨발 황톳길, 포토존 등 주요 공간을 중심으로 자연과 빛의 조화를 강조한 형태로 구성된다.
완공 후에는 고인돌공원이 주간에는 시민 휴식공간, 야간에는 낭만적인 야외 산책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제1회 오! 해피 장미빛축제’와 연계해 추진됐다.
당시 축제는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장미와 금계국이 어우러진 경관 속에 시민과 관광객 5만여 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제2회 축제는 새롭게 설치될 경관조명과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개최될 전망이다.
시는 공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은빛개울공원 일원에 14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 중이며, 조명 완공 시점에 맞춰 보행로 정비와 CCTV 설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관조명 설치는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시민의 정서적 휴식과 도심 속 문화 향유를 위한 기반”이라며 “고인돌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오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장미빛축제에서는 꽃의 향기와 빛의 조화가 시민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힐링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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