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유석주 기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며 ‘오색찬란한 빛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전역의 야간조명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야간경관 종합계획을 수립,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오산은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 야간조명이 부족하고 가로등 조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공동주택 경관조명 설치 지원 ▲오산천 교량 및 둔치 경관조명 ▲가로등 조도 개선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서랑저수지 복합개발 등 다각적인 조명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강남에서 판교·분당·수지·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빛의 흐름을 오산까지 확장해 수도권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오산을 ‘빛으로 연결된 메갈로폴리스의 마지막 퍼즐’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오산천을 비롯해 벚꽃과 금계국,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도심 경관이 한층 밝아지고, 서랑저수지와 고인돌공원의 야간 경관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교2·3지구 개발, 운암뜰 AI시티 조성 등 신규 도시개발 사업과 맞물려 도시의 밝기와 품격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밝고 희망찬 도시일 때 시민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도시의 밝기가 곧 경쟁력인 만큼, 오산을 ‘빛의 도시’로 만드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