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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성남시 “경기도 사업 제외 아냐…‘올패스’로 더 폭넓게 지원 중”

시험 응시료·수강료 동시 지원 전국 최고 수준
저소득층 최대 200만 원, 상시 신청도 가능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이 발표되자 일부 언론이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만 시행된다”고 보도한 가운데, 성남시는 “도 사업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이미 자체적으로 더 폭넓은 청년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도 보도자료의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라는 표현은 성남시가 이미 동일 목적의 사업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별도 중복지원이 불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일부 언론이 이를 단순히 ‘제외’로 해석해 성남시가 청년 지원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2023년부터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올패스)’을 통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와 학원 수강료를 모두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6829명의 청년이 약 51억 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연령은 만 39세까지 확대됐다

 

특히 저소득층 청년은 생애 최대 200만 원, 일반 청년은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만 지원하는 경기도 사업보다 훨씬 폭이 넓다.

 

경기도의 사업은 시험 응시료에 국한되지만, 성남시는 어학·자격증 관련 학원 수강료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돕는다.

 

신청은 연중 상시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 접수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사업은 시험 응시료 중심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청년이 원하는 시점에 꾸준히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시제도”라며 “도보다 실질적인 청년 체감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지원 자격증 종류도 매년 확대해 2023년 903종에서 올해 1010종으로 늘렸다. 인공지능활용능력(AICE), 데이터거래사 등 신산업 자격증도 새로 포함됐다

 

시는 입장무을 통해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기술 분야를 적극 반영해 지원 대상을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따라 신설 자격증을 지속적으로 검토·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것이 아니라, 시가 더 먼저, 더 넓게 지원하는 자체 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보도 시 이 점을 반드시 함께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청년의 학습비·응시료 부담을 줄이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보다 앞선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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