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1일 제316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583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의왕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김성제 시장은 "2026년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해"라며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 반 동안 의왕시는 81개 공약사업 중 60개를 완료하며 94%의 공약이행률을 달성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노인복지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6월 의왕 종합병원 유치 성공과 사업시행자 이행협약 체결, 백운호수공원 재개장,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오전~청계 터널공사 착공, 송부로 연결도로 개통 등이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고천지구 연말 준공, 초평지구 공공기반시설물 인수인계,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의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추진한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이달 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고, 의왕 오전·왕곡지구는 내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목표로 한다.
8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고, 한전 이전부지 개발사업은 지난달 주민제안서 접수 후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시설 재배치 사업도 국방부 및 육군본부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족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포일동 산업단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7년 개소 목표로 의왕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직업교육훈련센터를 개소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기술향상 지원을 강화한다.
광역교통망 확충에서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의왕역 GTX-C 노선 조기 착공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한다.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을 중점 추진하고,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과 인덕원동탄선 왕곡역 신설도 추진한다.
내손동에서 판교역 간 프리미엄 버스 신설을 경기도에 요청하고, 내손청계권역에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도입한다.
포일숲속마을~과천 간 연결로 신설과 청계IC 수원방향 진입램프 신설도 조속히 착공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내손동에 의왕미래교육센터를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독립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한다.
내년 3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가 개교하고,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을 현재 9개교에서 14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문화·체육·복지 분야에서는 내년도 의왕 문화예술회관 준공과 의왕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백운호수공원에 오색정원과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품격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청년 정책 개발과 취업-결혼-출산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상황실 상시 운영과 시민 안전보험 내실 운영으로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CCTV 확대 설치와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성제 시장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도시개발의 기틀을 다지고 교통과 교육, 문화와 복지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한 뒤 이달 중 의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