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개혁신당)이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사업에 대한 오산시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며 적극 행정을 촉구했다.
송진영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용인시가 분당선 연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반면 오산시는 지나치게 조용하다"고 지적했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총 길이 16.9㎞로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를 거쳐 오산까지 잇는 노선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마친 상태다.
송진영 의원은 "지난주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적극적 검토 입장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크게 보도했다"며 "반면 오산시는 관련 기사 한 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당선 연장은 세교2지구와 앞으로 들어설 세교3지구 교통에 큰 영향을 미칠 사업"이라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오산시에도 절실히 필요한 만큼 시와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진영 의원은 "오산시의 입장 표명이나 세 곳 예정 역사 중 어디로 노선이 확정될지에 대한 청사진조차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축제로 들뜬 것도 이해되지만 시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통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안 오산시가 손 놓고 있다가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지금이라도 시가 나서서 오산시민의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분당선 연장 사업은 세교 신도시 등 오산 북부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산시는 1호선만 운행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에 불편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