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용인7)은 8일 제38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운영 구조 개선과 학교급식 조달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김선희 의원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와 직결된다”며 “진흥원이 학교급식 사업에 치우친 편향적 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된 심의위원회 운영 실태 점검을 요구했다.
또 “관외 친환경 농산물을 들여와 높은 단가로 공급하는 것은 문제”라며 “도내 친환경 농가를 늘리고 G마크 인증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입 농산물 취급에 대해서도 “농협도 하지 않는 일”이라며 “친환경 급식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통 구조와 관련해 김 의원은 “장거리 운송으로 물류비가 늘어나고 그 부담이 공급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물류비 절감만으로도 급식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교융합타운 주차난 해소 대책과 공직자 정신건강 지원 강화도 주문했다.
김선희 의원은 “도지사의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는 답변은 현실과 괴리된다”며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한 대책을 촉구했다.
또 “공무원 마음 건강과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강화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희 의원은 교육감에게도 “학교급식 질 제고를 위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농수산물 ‘이력관리’ 도입과 친환경 농법 검증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도민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해 학생과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