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26일 K리그1 ‘1호선 더비’에서 FC안양이 수원FC에 2-1로 패한 뒤, 28일 공약대로 수원FC 윌리안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SNS]](http://www.dailyn.net/data/photos/20250731/art_17536897373363_b02525.jpg?iqs=0.774839664393196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6일 열린 K리그1 ‘1호선 더비’에서 FC안양이 수원FC에 1-2로 패한 후, 경기 전 본인이 제안했던 ‘결승골 세리머니 공약’을 지키며 구단주로서의 약속을 실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 전 “패배한 구단주가 상대팀 결승골 세리머니를 따라하고 인증샷을 남기자”고 제안했고, 수원FC가 후반 윌리안의 프리킥 골로 승리했다. 28일 세리머니를 재현한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장면은 지난 4월 수원FC가 1차전에서 패했을 당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집무하는 인증 사진을 올린 공약 이행 사례와 맞물린다.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1호선 더비’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수원FC 윌리안이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SNS]](http://www.dailyn.net/data/photos/20250731/art_17536897369092_e8ecca.jpg?iqs=0.19340724345042548)
이재준 수원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은 각각의 상황에서 공약을 이행하며 시민과의 신뢰를 보여줬다.
‘1호선 더비’는 지방정부 리더들이 승패를 넘어 약속을 지키고 유쾌한 소통을 실천하며, K리그 팬문화와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리더십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싸박의 감각적인 동점골과 VAR 끝에 인정된 윌리안의 프리킥 결승골이 터지며 수원FC가 3연승을 이어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이 기세 그대로 수원FC와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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