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주요 산업·주거지역 7곳에서 실시한 2024년 대기 중 중금속 측정 결과, 전년 대비 평균 16.3%의 농도 감소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측정은 수원, 안산, 평택, 의정부, 안성, 가평, 포천에서 월 1회 이상 실시됐으며, 미세먼지(PM-10) 시료를 통해 카드뮴(Cd), 니켈(Ni), 크롬(Cr) 등 12종의 중금속을 분석했다.
이 중 카드뮴 농도는 71.2%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고, 니켈은 20.6%, 크롬은 12.3% 감소해 산업계 유해물질 배출이 뚜렷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납(Pb)은 연평균 0.02942㎍/㎥로 국내 기준치(0.5㎍/㎥)의 5.9%에 불과해, 지역 대기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임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이번 측정 결과를 연구원 누리집과 대기환경정보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향후 미세먼지·중금속 저감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