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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안양시 부시장 ‘레드카펫 의전’ 논란…시의회 국힘 “공직윤리 훼손”

부시장 팔짚고 레드카펫 걷기 논란…성인지 감수성 결여
시의회 국민의힘 “업무 지연·조직 갈등 유발…사과 촉구”
“과도한 권위주의 의전…시민과 공무원 신뢰 저해” 비판
“시장·부시장 책임 묻겠다…재발 시 강력 대응” 입장 표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 이계삼 신임 부시장의 취임과 관련해 과도한 의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가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시와 부시장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부시장 취임 당시 레드카펫을 깔고 여성 간부공무원의 팔을 잡고 걷는 장면은 공직사회의 관례를 벗어난 연출”이라며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큰 실망과 불편을 안겼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실 방문 시 총무과장이 수행하고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이 줄지어 대기했으며, 부서 순시도 예정 시간보다 크게 지연돼 현장 직원들의 업무 차질이 발생했다”는 공직사회 내부 제보도 공개했다.

 

이들은 해당 상황을 두고 “공직사회의 기본 가치인 청렴과 겸손, 성평등 인식을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권위주의적 충성 경쟁의 연장선에서 벌어진 행위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공직사회 기본 가치 훼손에 대한 유감 표명 ▲성인지 감수성 부재 및 조직문화 개선 촉구 ▲업무 효율 저해 및 내부 갈등 초래 ▲시장과 부시장의 해명 및 사과 요구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계삼 부시장은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공직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최대호 시장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 부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시장과 부시장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공직자와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논란은 최근 한 언론 보도와 내부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과도한 연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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