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남욱, 김만배, 정영학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대상으로 총 5673억원 규모의 가압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숨길 곳은 없다"며 대장동 가압류 진행 경과를 중간 보고했다. 성남시가 청구한 가압류 금액은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액 4456억원보다 1216억원 많은 규모로, 김만배와 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수익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2건을 포함한 총 14건, 14개 재산에 대해 가압류 등을 신청했으며, 이 중 7건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 남욱의 경우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 은행 5개 계좌 300억원 등 예금채권과 제주도 소재 부동산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정영학은 가압류를 신청한 3건 646억9천여만원 모두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다. 김만배의 경우 가압류 신청액 4200억원 중 화천대유 등 3건에 대해 법원이 청구취지 보완을 요구하는 보정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김만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025년 경기미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고 품질 쌀 9종을 한 상자에 담은 프리미엄 패키지 ‘한해결실’을 10일 1천 세트 한정 판매한다. 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 농축수산물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 진행된다. ‘한해결실’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대표 쌀을 소량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형태의 상품으로, 품평회 대상과 최우수상 등 수상작 9종을 300g 단위로 구성했다. 총 중량은 2.7kg이며 가격은 2만9900원(배송비 별도)이다. 배송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구성된 품종은 ▲대상 안산 ‘참드림’ ▲일반부문 최우수상 용인 ‘청품’ ▲중간찰부문 최우수상 화성 ‘골든퀸3호’ 등 지역별 대표 품종이 포함됐다. 모든 쌀은 깨진 낟알이 거의 없는 완전미 비율 96% 이상의 특등급으로 선별해 품종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 패키지에는 별도로 제작된 ‘경기미식 가이드’도 동봉된다. 안내서는 출품 쌀의 재배 방법, 단백질 수치 등 품질 정보와 전문가 식미평가, 생산자 인터뷰 등을 담아 소비자가 미세한 맛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한해결실은 농업인의 노력과 경기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1~3일 진행한 고액 체납자 압류 물품 전자 공매에서 총 268건을 낙찰시키며 약 4억6천만 원의 체납세금을 확보했다. 낙찰금 2억7천만 원에 더해 경매 전 자진 납부액 1억9천만 원이 추가되면서 징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번 공매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정리 정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10월부터 ‘체납액 제로화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자 주거지 수색을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압류한 명품 시계·가방·귀금속 등 313점을 온라인 방식으로 매각했다. 경매에는 총 1094명이 참여해 7천 건이 넘는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 낙찰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황금 거북이 10돈은 최저입찰가 대비 약 30% 오른 876만 원에 낙찰됐고, 샤넬 가방은 최저가 250만 원에서 591만 원으로 240% 이상 상승했다. 롤렉스 시계는 441만 원, 보테가베네타 가방은 325만 원, 루이비통 가방은 215만 원, 로얄살루트 32년산은 52만 원에 각각 낙찰됐다. 경기도는 올해 8월 1·2차 공매에서 2억7천만 원, 이번 3차 공매에서 4억6천만 원을 징수하며 총 7억3천만 원의 체납세금을 정리했다. 온라인 공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기 기후보험’이 도입 8개월 만에 4만2천여 건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취약계층의 지급 비율이 98%를 차지하며 제도의 실효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12월 5일 기준 기후보험 지급 건수가 총 4만2278건, 지급액은 약 9억2천만 원이라고 9일 밝혔다. 보험은 도민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다. 보장 항목은 온열·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기간 4주 이상 상해 발생 시 사고위로금, 입원비, 의료기관 교통비 등이다. 올해 지급 건수는 온열질환 617건, 감염병 175건, 한랭질환 2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교통비 4만1414건 등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폭염이 이어진 8월 이후 지급이 급증했다. 4월 11일 제도 시행 후 5월 8건이던 지급 건수는 8월 7176건, 9월 1만3818건, 10월 7245건, 11월 1만2025건으로 증가했고, 12월에도 한파 영향으로 1803건이 집계됐다. 도는 겨울철에도 지원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랭질환(저체온증·동상 등) 진단 시 10만 원, 한파·폭설로 4주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내년 1월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며 첨단 연구도시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8일 일월수목원 물빛누리홀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R&D사이언스 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일원 35만2600㎡ 부지에 연구개발 시설, 산학협력센터, 공동주택, 공원 등을 포함한 첨단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R&D·AI·반도체·IT·바이오 등 핵심 산업을 집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보고회에서 “수원은 풍부한 인재와 격자형 교통망, 우수한 정주환경, 높은 기업 수요를 갖춘 최적의 R&D 도시”라며 “사이언스 파크가 완성되면 기업 유치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주변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협력 여건이 이미 갖춰져 있으며, 성균관대역과 신분당선 연장선 구운역(예정), 평택파주고속도로 나들목 등 교통 접근성도 높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전 행정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5 새빛만남’에서 약 5천 명의 시민 의견을 듣고 468건의 건의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자유 발언을 보장한 방식이 호응을 얻었고, 즉석 질의응답을 통한 신속한 대응이 현장 행정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빛만남은 지난 9월 8일 매교동에서 시작해 12월 4일 매탄4동에서 마무리됐다. 88일 동안 44개 동을 모두 방문했으며, 43회에 걸쳐 진행됐다. 각 회당 100여 명이 참여하며 소상공인, 학생, 학부모,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이 모였다.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운영된 간담회에서는 생활 불편부터 지역개발·교통 문제까지 폭넓은 주제가 논의됐다. 수원시는 제기된 사안에 대해 현장 확인과 후속조치를 약속하며 처리 과정도 별도로 관리했다. 가로수 잎으로 인한 불편 문제를 제기한 주민에게는 탄소저감 효과 등 교체가 어려운 사유를 설명하고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는 등 설득 중심의 대응도 이어졌다. 올해 새빛만남의 특징은 ‘즉문즉답’과 ‘무각본 진행’이었다. 질의자를 사전에 정하지 않고 참여자가 손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시흥교육지원청이 11일간 진행한 ‘2025 시흥미래교육포럼’을 통해 지역 교육의 미래 방향과 정책 의제를 정리한 공론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전문가 등 900여 명이 참여하며 교육복지와 미래교육 전략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은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등 시흥 교육 거점 공간에서 열렸으며, 메인 포럼과 10개 분과·연계 세션으로 구성됐다. 핵심 진행 내용은 시흥이 추구하는 교육도시 비전인 ‘보통의 아이들이 행복한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 구현 전략을 의제로 정리해 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시흥시의회에 공식 제안한 점이다. 1부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중심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춘 학교–지역사회 통합지원 모델, 다문화·디지털 격차 등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논의됐다. 초등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2부는 시흥의 미래산업과 연계한 교육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바이오·스마트팜 등 미래 진로 분야를 교육과정으로 확장하는 방안, 산업-교육 연계 직업교육 모델, 기후위기 대응 환경교육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지역 내부에서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체 자산화 정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실행 논의에 들어간다. 시는 11일 테이크호텔 광명에서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대규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생산된 가치가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전문가·공공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업무협약, 기조발제, 종합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정책·현장·학계가 함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관내 주요 공공기관 및 앵커기관 13곳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식이 눈길을 끈다. 기관들은 지역 제품 및 서비스 구매 확대, 로컬브랜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은다. 기조발제에서는 박승원 시장이 ‘광명형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을 발표하며 지역순환경제 구축의 필요성과 실행 방향을 설명한다.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은 공동체 자산화가 기본사회 실현과 지역경제 전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시한다. 이어 광명시의 추진 성과와 기업의 지역 연계 사례도 공유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시민을 지역 변화의 주체로 키우는 활동가 양성 정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8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사회적경제·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 특강에서 “지역을 움직이는 힘은 시민에서 시작된다”며 활동가 성장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1~4기 수료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의 발표로 문을 열었다. 연구팀은 ‘시민에서 사회적경제 활동가로’라는 주제 아래 양성과정 참여 경험을 분석하며, 교육·실천·네트워크가 결합될 때 시민이 활동가로 자리 잡는 구조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지속가능한 시민주도 모델 구축에 필요한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강에서 박승원 시장은 “지역의 변화와 정책 전환을 만들어 온 사례의 대부분은 활동가의 실천에서 출발했다”며 “참여와 연대가 쌓여야 지역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시민이 활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활동가 양성과정은 11~12월 총 10회 진행되며 사회적경제 기초, 협동조합 아이템 개발, 공정무역 캠페인 기획 등 실천 교육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들은 실제 지역 캠페인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12㎞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광명시를 지정하면서 광명은 본격적인 미래 교통서비스 구축에 나서게 됐다. 시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 도로 통신장비, 온라인 신호제어기 등 자율주행 지원 인프라를 설치한 뒤, 실증 운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셔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범지구는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을 위해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정 지역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자율주행차의 운행이 가능해진다. 광명시는 지정 구간인 철산역~광명동굴 일대가 주요 관광지와 KTX광명역을 연결하는 도심 핵심축이라는 점에서 시민 교통편익과 관광 활성화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로보택시·로보셔틀·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입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범지구와의 연계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 셔틀 운행 경험은 향후 신도시의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과 서비스 확장에 기반이 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