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FC안양이 K리그1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다. 2024년 K리그2 우승 후 K리그1으로 승격한 FC안양은 2월 16일 울산HD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부 리그 생존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은 FC안양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FC안양은 '도전자의 정신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부 리그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팀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모따를 영입하고, 우승 주역인 리영직, 김영찬 등과 재계약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또한, 태국 촌부리와 경남 남해에서 집중 훈련을 마친 후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첫 경기는 K리그1의 강팀인 울산HD와 맞붙게 된다. 울산HD는 2022년부터 3연패를 기록한 팀으로, FC안양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FC안양은 "잃을 게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승격팀으로서의 도전적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FC안양은 FC서울과의 ‘연고지 더비’와 수원FC와의 ‘지지대 더비’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FC서울과의 경기는 2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창단 이래 서울을 꺾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
FC안양과 수원FC 간의 '지지대 더비'는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의 고개 ‘지지대’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올해는 시민구단 간의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FC안양의 첫 홈 경기는 3월 8일 김천상무와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다.
안양시는 홈 경기장을 위한 시설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팬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변석 설치와 테이블석 정비, 상품 판매소 확대 등 팬들을 위한 여러 가지 개선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FC안양은 올해 목표로 홈 경기의 평균 관중 수를 1만 명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홈에서 치러진 18경기에서 총 9만4505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5,250명이 방문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더욱 크게 받아 새로운 역사를 쌓아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FC안양이 K리그1에서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필요하다"며, "FC안양의 성공적인 1부 리그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