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오는 6월 14일과 28일 화성시 반송동 홍사용문화거리에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거리형 문화축제 ‘2025 노작미로, 일상에 스며들다’를 개최한다.
‘노작미로’는 시민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는 도시형 축제로, 거리 공간을 문화예술 무대로 전환하고 시민이 창작 주체로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재단의 주요 시민문화정책 중 하나다.
올해는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를 주제로 △백일장 △작가 초청강연 △작가 연계 예술체험 △공연 △다리 밑 영화관 △중고장터 등 총 2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사장은 미디어월 무대에서 썬큰광장까지 확장된다.
6월 14일에는 제2회 백일장과 김선영 작가의 초청 강연, 화성시 예술단 국악공연이 예정돼 있다. 백일장은 당일 현장 접수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작은 28일 ‘보이는 라디오’ 무대에서 낭독된다.
두 차례 진행되는 작가 연계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예술 작품을 제작한다. 1회차는 나무 입간판 만들기, 2회차는 대형 캔버스 공동작업으로 구성되며, 완성 작품은 거리 전시물로 활용된다.
이색적인 ‘다리 밑 영화관’도 열린다. 시민들이 바닥에 앉아 애니메이션 <루카>, <트롤: 월드 투어>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동시에 ‘찾아가는 공연장’과 ‘화성시 예술단’이 버블쇼, 마임극, 시민 K-pop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주도 중고장터도 운영되며, 총 35팀 내외가 참가한다. 이외에도 캘리그래피, 종이접기, 풍선아트, 시민창작 전시, 분필 놀이터, 상인 홍보부스 등이 열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노작미로는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기는 도시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