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광교산 기슭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산불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산불감시초소를 방문해 산불 예방 체계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준 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산불 예방을 위해 헌신하는 산불감시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산불 예방은 산불감시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직자,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교산과 칠보산은 연간 약 2700만 명의 등산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이를 감안하여 “등산객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2025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199명이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여 산불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시는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산불방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AI 기반 산불 감시 카메라 22대를 광교산과 칠보산에 설치하여, 24시간 산불을 탐지하고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산불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원시는 산불 발생 초기,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초동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불 대응체계 점검을 마친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파장동)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입소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요양원에는 노인성 질환 등으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145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원불교창필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어르신 한 명 한 명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 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영기 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요양원 운영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눈이 올 때 요양원 진입로의 제설, 수목 관리 지원, 산책로 정비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건의하신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