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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재준 수원시장,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대전환, 수원이 앞장선다”

지역화폐 확대, 기업 유치, 첨단산업 육성…자립형 경제특례시로 도약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행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역화폐 확대, 기업 유치, 첨단산업 육성, 도시 재생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통해 경제특례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시장은 10일 한국경제TV 박정윤의 파워 인터뷰에 출연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수원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립형 경제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수원페이’ 대폭 확대… 민생경제 최우선

 

수원시는 올해 지역화폐 ‘수원페이’ 발행 규모를 500억 원으로 늘렸다. 개인당 월 충전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인센티브도 기존 6~7%에서 평균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설·추석 기간에는 최대 20%까지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1일 하루 만에 100억 원이 모두 충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수원페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검증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유치·첨단 산업 육성…‘경제 특례시’ 선언

 

수원시는 경제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경제특례시를 목표로 기업 유치와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한 개의 대형 기업을 유치했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8만 평), 북수원 테크노밸리(6만 평) 등 여섯 개의 첨단 산업 용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중심의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며, 1차 100만 평, 2차 200만 평 등 총 300만 평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생산시설은 지방으로 보내고, 수도권에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을 유치해 첨단 산업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D 사이언스 파크 추진... 12년 묶였던 개발 해제

 

수원시는 12년간 표류하던 ‘R&D 사이언스 파크’ 개발을 해결했다.

 

성균관대 인근 35만㎡(약 10만 평) 부지에 반도체, AI,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글로벌 R&D 중심지로 조성한다.

 

이 시장은 “수원은 5개 대학이 있는 교육·연구 중심 도시로, 기업들이 연구소를 설립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형 실리콘밸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재생 가속화…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 개발’ 추진

 

도시 재생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현재 수원은 2040년까지 도심지 80%가 노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도시 개편이 필요하다.

 

이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5년 단위 기본계획을 2년 단위로 조정했다”며 “주민이 직접 제안하면 신속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도망 확충에 따라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 개발’을 전면 도입하고 있다.

 

반경 300m 이내 역세권을 고층 복합단지로 조성해 주거, 상업, 업무, 문화시설을 집약시키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미래 도시는 ‘15분 도시’로 가야 한다”며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하고,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국제공항 추진… 남부권 경제 핵심 인프라로

 

이 시장은 경기 남부권의 항공 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기국제공항과 관련해 “2040년이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모두 포화 상태가 된다”며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물류 수요를 감안하면, 경기 남부권에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 활성화 위한 ‘텐텐 프로젝트’ 도입

 

이 시장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 것이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지역 상인들과 협력하는 ‘텐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수원페이로 10% 혜택을 받으면, 상인들도 추가로 10%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라며, “소비가 늘어나면 결국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첫사랑 같은 도시… 경제·삶의 질 함께 높일 것”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수원은 저에게 첫사랑의 연인과 같은 도시”라며 “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난 80년 동안 세계적인 국가로 성장했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시민들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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