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성남시 판교창업존에 위치한 AI 스타트업 ‘브레인벤쳐스’를 방문했다.
브레인벤쳐스는 주 3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 6시간 근무와 화요일과 금요일은 재택근무를 도입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브레인벤쳐스는 2020년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주 30시간 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통해 높은 직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원회 대표는 “업무의 핵심은 ‘코어타임’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근무시간을 줄여도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퇴직율이 낮고, 제도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과거에는 근로시간을 길게 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노동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경기도는 주 4.5일제와 유연근무제를 통해 일과 삶의 양립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주 4.5일제 도입을 지난해 하반기 중점과제로 발표했으다. 2025년부터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노동자들에게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생산 공정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