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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협업기관 인권침해 3년 새 감소…구제 거버넌스 정비한다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피해 모두 줄어…인권 보장 인식 상승
내년 중점지원기관 지정·구제체계 강화…사각지대 해소 추진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협업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 실태조사에서 인권침해 경험률이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관별 구제체계를 정비하고 인권 거버넌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인권센터는 7~8월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보조기관 등 협업기관 임직원 1,215명을 대상으로 ‘제2차 협업 기관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 비율은 17.7%로 2022년보다 5.3%포인트 줄었다. 성희롱 등 성 관련 피해 경험률도 4.8%로 1%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응답자의 67.2%가 “3년 전보다 인권 보장 수준이 나아졌다”고 답했으며, 인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느끼는 비율도 71.5%로 나타났다.

 

인권침해 원인으로는 조직문화(35.6%), 일부 개인적 요인(29.3%)이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이 1대 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담을 요청한 직원은 수원시 인권센터가 즉시 상담을 진행했고, 구제가 필요한 사례는 관련 절차를 연계해 지원했다.

 

시는 조사 결과 인권침해 비율이 높거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중점 지원 기관’으로 지정하고, 피해자 보호와 구제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2025년부터 협업기관·민간기관과 함께 인권침해 구제 거버넌스를 운영하며 인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 ‘협업 기관 인권 구제 협의회’를 열어 실태조사 결과, 기관별 개선 방향, 우수 대응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원시 인권담당관은 “인권침해 경험률이 줄고 인권 보장 인식이 높아진 긍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관계 중심의 괴롭힘 등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며 “구제 협의회를 중심으로 조직 전반의 인권 체계를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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