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성남시가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생계비, 학업, 자립 등 8개 지원 분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최대 월 65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2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학교 밖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도 포함된다.
지원은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최대 10개월 동안 제공된다. 생활 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기초생계비와 숙식비로 월 6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자립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기술 습득과 직업 체험을 위해 월 3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업 지원을 선택하면 수업료, 검정고시 응시료, 학원비로 월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건강 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진찰, 검사, 입원 등에 연간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상담 지원이 필요한 경우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심리 상담 비용을 받을 수 있다. 법률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은 소송과 법률 상담비로 연간 3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활동 지원을 선택하면 문화체험과 수련 비용으로 월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지원에는 교복 구매비와 문신 제거 비용이 포함된다.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는 2월 18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는 신청자의 소득과 자격을 심사한 후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위기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신청을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